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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마들의 약세 속 당분간 하위군 2세마들의 선전 지속될 듯
서울과 부경에서 갓 경주마로 활동을 하고 있는 2세마들의 선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부경경마공원에서 시행된 16개 경주 중 2세마가 출전한 경주는 총 5개. 이중 2세마가 입상에 성공한 경주는 5개 경주로 실질적으로 2세마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입상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2세마의 활약은 금요일 첫 경주부터 이어졌다. 6월 21일 1경주에 출전한 ‘중앙공주’는 종반 막강한 탄력을 바탕으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경주에선 2세마인 ‘에이스드림’과 ‘코리아헌터’가 동반 입상에 성공해 선배격인 3세마 대비 힘의 우위를 점했다. 6경주에 출전한 남반구 외산 2세마 ‘스타워프’도 준우승을 차지해 2세마로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2세마의 활약은 일요일에도 이어졌다. 1경주에 출전한 ‘다이나믹질주’와 ‘소리소’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기대치를 높였고, 2경주의 ‘천지거탑’ 역시 위력적인 걸음을 통해 경쟁마를 압도했다.
최근 2세마들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매년 5~6월이 되는 시점을 돌이켜 보면 서울과 부경의 하위군에서 3세 이상의 경주마 중 능력마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미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경주마들은 대부분이 하위군을 벗어난 상황이다.
반면 최근 데뷔를 하고 있는 2세마의 경우는 이미 준비된 기대주들이 많다. 3세 이상의 경주마 대비 완성도에서는 다소 미흡할 수 있겠지만 혈통적 기대치, 잠재력 등에선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결국 최근 데뷔한 2세마들의 능력이 기존 하위군 3세 이상의 경주마를 넘어서는 것은 자명한 사실로 대변된다.
2세 루키 들의 반란, 과연 그들의 반란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와 올해는 어떤 기대주들이 출현해 경마 관계자들의 기대치를 높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