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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일요일에 펼쳐질 스포츠서울배(L)의 출전마 윤곽이 드러났다.
올해로 제 28회를 맞이한 스포츠서울배는 3세 암말들이 1800M거리에서 별정Ⅱ방식으로 경주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다가오는 8월 25일에 치러질 제 14회 코리안오크스(GⅡ)에 출전할 서울 대표마를 가늠하는 전초전격의 경주다. 현재 출전신청을 마친 마필은 총 9두로, 과천벌을 대표하는 국2,3,4군 능력마들이 대거 포진된 상태다. 게다가 3세마들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어 경주를 거듭할 수록 걸음의 발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어느 한 마리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혼전 구도이다.
빠른 선행력을 자랑하는 말들이 대거 포진한 상태라 경주 전개 역시 중요하게 여겨야할 부분이다. 또한 단거리 위주의 경주를 치러온 신예마들에게는 1800M의 늘어난 거리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필로는 14팀 ‘듀마’와 4팀 ‘조이럭키’, 1팀 ‘점보스피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세 마필 모두 뛰어난 순발력을 앞세워 50%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며, 긴 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전력이 있어 이번 경주 역시 무리 없는 전개를 펼쳐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기본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41팀 ‘천년동안’과 근성 좋은 19팀 ‘스톰뮤직’이 복병마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통합으로 치러진 경마대회 대부분에서 부경 대표마들이 우승을 차지해 서울의 설욕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리안오크스 역시 2011년 ‘유로파이터’의 우승 이후 계속해서 부경마들의 우승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스포츠서울배의 우승마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