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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선수, 복귀와 동시에 2개월 연속 MVP 등극
본지가 주최하는 5월 MVP에 4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 배대선 감독, 문세영 선수, 부경 김영관 감독, 김동영 선수 등이다.
본지 선정 서울 MVP는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각 부문별 5명의 후보군이 선정됐고, 이들을 대상으로 2013년 06월 05일 ~ 2013년 06월 19일까지의 기간 동안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 감독 부문은 투표 시작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20팀 배대선 감독이 이변 없이 5월 최우수 마방으로 선정됐다. 배대선 감독의 5월 성적은 35전 7승 준우승 1회. 이는 전체 팀 중 다승 부문에선 단독 선두의 성적이고, 승률과 입상률도 20% 이상을 상회해 좋은 활약을 통해 팬들의 성원을 얻었다.
기존 20팀은 서울에서도 몇 안 되는 명문마방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 5월부터 변화된 성적을 통해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고, 현재 6월에도 무려 40%를 상회하는 입상률을 기록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배대선 감독에 이어서는 21팀 임봉춘 감독, 7조 구자흥 감독, 10팀 정호익 감독, 50팀 박재우 감독 등도 호성적을 바탕으로 후보군에 올라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발군의 성적을 앞세운 문세영 선수가 경합 없이 MVP에 선정됐다. 총 58%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문세영 선수는 다승 단독 1위, 승률 3위, 입상률 1위의 성적으로 경쟁 선수를 압도했다. 문세영 선수는 현재 국내 최고의 선수로 평가된다. 올해 초 문세영 선수는 마카오 초청을 통해 해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바 있고, 국내 복귀 후 4월에만 무려 17승을 기록하는 등 본지에서 주최하는 MVP에 2개월 연속 선정돼 최고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문세영 선수의 활약으로 비록 MVP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이쿠 선수, 서승운 선수, 박태종 선수, 조인권 선수 등도 후보군에 올라 5월 한 달 동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서울은 감독 부문에서 치열한 다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고, 선수 부문 또한 문세영 선수의 가세로 한층 치열한 다승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상반기의 마지막 달인 6월에는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월 다승 1위, 승률 2위, 입상률 1위의 김영관 감독 상대 압도
-김동영 선수, 가파른 상승세 바탕으로 올해 다승 부문 2위 껑충
본지에서 선정하는 부경 MVP는 서울과는 달리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총 5명의 감독과 5명의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 이후 팬 투표를 통해 최종 2명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감독 부문에선 부경 명문팀을 이끌고 있는 김영관 감독이 MVP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관 감독은 본지에서 주최하는 MVP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5월까지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최고 감독상의 영광을 차지해 무려 8개월 연속 MVP 선정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19팀은 말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마방이다. 5월에 기록한 성적은 33전 10승 준우승 5회. 5월 한 달 다승 1위는 물론이고, 승률 2위, 입상률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30전 이상의 전적을 보유한 팀과의 성적 비교에서는 승률도 단연 1위를 기록했고, 입상률은 무려 45.5%를 기록해 수치상으로 믿기 어려운 최고의 성적으로 경쟁 마방을 압도했다.
19팀은 잘 짜여진 팀 구성에 막강한 경주마 자원, 주인의식이 투철한 마방 관계자 등으로 인해 매월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펼쳐진
19팀의 선전에 이어 5월 MVP 후보군에는 1팀 백광열 감독, 16팀 김재섭 감독, 11팀 김창옥 감독, 29팀 문제복 감독 등도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9팀은 오랜만에 MVP 후보에 오르는 등 올해는 지난 해 기록한 8승에 단 1승차인 7승을 기록 중에 있어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선수 부문은 김동영 선수의 약진이 돋보였다. 김동영 선수는 5월 한 달 동안 43전 9승 준우승 8회를 기록해 다승 1위는 물론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동영 선수는 지난해 35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벌써 35승을 기록 중에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영 선수의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11년에 기록한 55승이다.
김동영 선수에 이어서는 용병 선수인 후지이, 조성곤, 채규준, 조찬훈 선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5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경의 다승 부문은 김영관 감독과 조성곤 선수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어 이들이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도 과연 몇 승 차이로 다승 1위를 고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