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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4군, 혼합 3군 이하의 경주에서 특히 신예마들 우승 확률 높아
2013년 경마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최근 3세 경주마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주 토, 일요일 양 이틀간 펼쳐진 경주는 22개 경주로 이중 3세마가 우승을 차지한 경주는 무려 16개에 달한다. 특히 3세 경주마가 출전을 하지 않은 경주는 4개 경주임을 감안해 보면 실질적으로 3세 경주마의 우승 확률은 무려 88.8%를 상회해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최근 3세마의 활약은 시기적으로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결과로 해석된다. 6월은 전반적으로 신예마들이 도입되는 시기와 맞물려 기존마들의 경우에는 군별 능력 편차가 심한 특징을 보여주는 시기다. 우선 상위군의 경우에는 기존마와 신예마들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뤄 능력의 서열 구도가 형성되어 있으나 하위군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그동안 능력을 겸비한 신예마들은 이미 상위군에 모두 진입을 했고, 반대로 능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경주마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줄곧 하위군에서 경주를 치르다보니 현재의 하위군 편성은 상당히 약한 편성으로 대변된다. 즉 어느 정도의 능력을 겸비한 2~3세 신예마들의 우승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난주엔 2세 외산마인 ‘대마지존’도 데뷔전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해 신예마들의 선전에 힘을 더했다.
이제 2세마 경주마가 대거 도입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시기다. 지난 주 3세 경주마들이 선전을 펼쳤다면 현 시점에서는 2세 경주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면 당분간 하위군 경주에선 기존 4세 이상의 경주마들이 인기를 모을 경우에는 다소 조심스런 분석도 필요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