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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기대주 ‘글로벌강자’ 6개월 만에 우승 차지해 위력 발휘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마 판도가 새로운 양상의 조짐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열 판도 변화의 주역을 담당할 경주마로는 지난 주 호성적을 기록한 ‘탐라황제’와 ‘글로벌강자’다.
1군에서 활약 중인 ‘탐라황제’는 최근 발군의 기량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랑프리> 이후 3개월 만에 출전한 경주에서 5위를 기록한 ‘탐라황제’는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주 6월 2일 6경주에서는 무려 60.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가운데 준우승마를 8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와 함께 3세 기대주 ‘글로벌강자’도 최근 좋은 경주력을 통해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주 5월 31일 10경주에 출전한 ‘글로벌강자’는 준우승마를 무려 10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전 부진했던 성적과는 180도 달라진 경주력을 발휘한 것. ‘글로벌강자’는 지난 4월
현재 부경은 외산마와 국산마 부문에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외산마 부문에서는 신예 ‘벌마의꿈’이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엔 ‘탐라황제’가 뚜렷한 전력 성장세를 보여줘 부경 외산마 판도 변화는 물론 서울에 맞설 힘을 더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국산마 부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올해 삼관경주에선 부경의 ‘스팅레이’와 ‘스피디퍼스트’가 각각 1, 2차 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글로벌강자’도 격이 다른 경주마로 성장해 부경의 막강 3세마 군단을 형성함에 있어 일조를 하고 있다.
‘탐라황제’와 ‘글로벌강자’, 이들은 아직 외산마와 국산마 부문에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다만 최근 분명 달라진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이들이 하반기에 부문별 최고의 경주마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