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가세한 뉴페이스 ‘폭풍히어로’ 활약 여부에 관심
-부경 VS 서울 끝나지 않은 승부, 서울 대표마 설욕 나서
2013년 퀸즈투어 시리즈 2차 관문인 제8회
경마대회에 출전할 경주마의 명단이 발표됐다. 2차 등록 현재 총 18두의 경주마가 출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중 최종 16두가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된다.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는 1차 관문인 <뚝섬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승터치’를 들 수 있다. ‘우승터치’는 현재 종합 점수 31점을 획득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마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남은 <경상남도지사배> 경주와 상관없이 최우수 암말로 등극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지난 <뚝섬배> 대회와는 달리 경주 거리가 늘고, 새로운 기대주들이 출전을 했다는 점에서 결과를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뉴 페이스로 가세한 경주마 중에서는 3세 기대주 ‘폭풍히어로’가 우승에 도전할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제 3세마인 ‘폭풍히어로’는 지난 4월 19일 2군 승군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통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대비 분명 향상된 능력에서 전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당시 출전한 상대마 중에서는 ‘랩스핀’을 비롯해 ‘절세가인’, ‘밧세바파크’ 등이 강자로 평가되고 있어 이들을 여유롭게 제친 ‘폭풍히어로’는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전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크릿위스퍼’, ‘실버클래식’, ‘용두성’ 등이 새롭게 가세해 경주의 혼전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2013년 퀸즈투어 1차 관문에선 부경의 압승으로 막을 내려 과연 서울이 설욕에 나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차 관문인 <뚝섬배> 경주에선 부경 대표마인 ‘우승터치’와 ‘그랜드특급’ 등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당초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된 서울 대표 ‘인디언블루’와 ‘상류’ 등은 3,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로선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부경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지만 절치부심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서울 대표 ‘인디언블루’와 ‘상류’가 늘어난 거리를 맞이해 설욕에 나선다.
총상금 11억원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 16억원의 상금이 걸린 2013년 <퀸즈투어> 시리즈. 과연 누가 최우수 암말로 낙점돼 미래의 씨암말로 선정될지는 오는 6월 9일 제8회 경마대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