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대선ㆍ임봉춘 감독 나란히 승수 고지 점령!!

↑	배대선, 임봉춘 감독

-각각 통산 600승과 200승 올리며 명문팀 기틀 마련

과천벌의 명장들이 기분 좋은 고지 점령에 성공했다.
먼저 축포를 터뜨린 감독은 20팀 배대선 감독이었다. 지난 26일 제1경주에 출전한 20팀의 기둥 ‘스마티로드’(박복용 마주)는 직전 경주부터 호흡을 맞춰온 문세영 선수와 함께 초반부터 선행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스마티로드’의 우승으로 배대선 감독은 현역 감독 중 12번째로 600승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다.
배대선 감독의 최근 페이스는 가히 놀랍다. 올 초만 하더라도 한 달에 간신히 우승을 챙기기 바빴지만, 최근 5월 동안에만 무려 7승을 쌓으며 다승 부분 6위로 우뚝 올라섰다. 1위와는 단 4승차를 두고 있어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제2의 전성기를 노려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배대선 감독의 성적은 183전 16승 2위 17회로, 8.7%의 승률에 18.0%의 복승률을 기록 중이다.
배대선 감독은 국산마, 외산마에 모두 능한 양수겸장으로 익히 이름을 알려왔다. 또한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발휘, 역대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왔다. 대표적으로 2002년에는 ‘해암장군’으로 삼관대회를 독식, 원조 삼관마를 탄생시킨 바 있고, 코리안오크스(GⅡ)에서만해도 세 번, 코리안더비(GⅠ),SBS배에서 각각 두 번씩이나 우승했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형국이었으나 ‘케이탑’이 거침없는 우승행진으로 국2군까지 승군했고, ‘스마티로드’역시 최근 상승가도에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로드윈’,‘그랜드키’나 ‘마리카’와 같은 든든한 자원들이 대기 중이기에 배대선 감독의 행보에 더욱 기대를 걸어봄직 하다.
한편, 이러한 배대선 감독의 우승 바통을 이어받은 사람은 21팀 임봉춘 감독. 26일 제6경주에 출전한 ‘주말환희’는 역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 마지막까지 한 차례의 자리 양보 없이 결승선을 통과해 임봉춘 감독에게 우승을 안겨주었다. 이로써 임봉춘 감독은 마방 개업 후 11년 만에 200승의 고지를 점령했다. 올 시즌 임봉춘 감독은 14승 2위 6회를 기록해 다승부분 12위에 랭크되었다. 2005년부터 꾸준히 20승 안팎의 성적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올해 또한 꾸준한 페이스로 승수를 쌓아가는 중이다. 특히 입상률 100%의 ‘주말환희’나 거리 상관없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구만석’ 등이 든든히 마방을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배대선 감독의 다승 일지

승수	날짜	마명	선수	마주
600	20130526	스마티로드	문세영	박복용
500	20100710	앤디스러너	박태종	이광수
400	20080614	백파	박태종	이수홍
300	20040229	상천	지하주	서영석

♡임봉춘 감독의 다승 일지

승수	날짜	마명	선수	마주
200	20130526	주말환희	박태종	김양호
100	20080920	그린러브	최범현	김진태
50	20060806	활력미인	박수홍	박태훈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