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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습 참여자의 자부담은 지속 확대 예정
2013년은 이제 ‘말타기’가 아니라 ‘말사랑’을 해야 할 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3월 18일 열린 ‘2013년 전국민 말타기 운동 사업설명회’에서 승마장 대표 및 관계자들의 건의를 반영해 ‘2013 전국민 말사랑 운동’ 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우선 사업 명칭이 전국민 말타기 운동에서 ‘전국민 말사랑 운동’으로 확정됐다. 승마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간의 반려동물인 말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근본 취지를 잘 살린 것. 강습명 또한 길라잡이 승마교실에서 ‘승마 사랑 교실’로 변경했고, 8개 강습 과정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4개 과정으로 축소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마사회가 올해 전국민 말사랑 운동을 추진하면서 승마장 대표 및 사업주, 관계자들에게 ‘자율성’을 적극 부여했다는 것. 상·하반기 두 차례 나눠 진행하던 강습 신청을 승마장 스케줄 관리 용이를 위해 연 1회로 제한했다. 또 첨예한 관심사였던 출석 체크 기간은 “출석일 기준 7일”로 확정됐다. 이는 강습생의 출석 체크 편의성 증진 뿐 아니라 승마장에서 강습생을 한결 편하게 관리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라 반갑다.
비용 또한 강습생의 자부담을 확대한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만 하기보다 기존의 7:3 부담(지원금:자부담) 또는 5:5로 나눠 사업주가 지역별·환경별 요건을 판단해 자율 선택하도록 했다. 단, 5:5 부담을 선택한 승마장에게는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고 사업 능력에 따른 보상도 확대됐다. 승마장 신고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미신고승마장에는 신고 승마장의 인원 70%이하로 배정하던 것에서 40%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출석 체크 부정이 확인된 사업장에는 즉시 사업 참여를 제외한다. 우수 승마장 인증제를 도입해 올 연말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센티브 부여와 현판도 수여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을 시 전국민 말사랑 운동 본부(02-509-1636, 월·화요일 안내 : 02-413-1681)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