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2013년 삼관경주 2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에서 과연 ‘스팅레이’가 여세를 몰아 2연승을 기록할지 아니면 제3의 황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팅레이’ 국내 최초 통합 삼관마 교두보 마련할까?
삼관경주 2관왕 도전에 나선 ‘스팅레이’는 여전히 능력에서 앞선 경주마로 평가된다. 데뷔 후 치른 9번의 경주 중 무려 8번이나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3번의 경주는 2위마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경주력을 통해 전력의 우세를 입증했다.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2위마를 4마신차로 제쳤으나 종반 월등한 기량을 과시해 한 수 위의 기량을 입증한 것.
다만 앞선 전력으로 평가되는 ‘스팅레이’에게 이번 <코리안더비>의 상황이 만만치 만은 않다. 우선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이번대회에서 ‘스팅레이’는 상대마인 15두의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월등한 능력을 겸비했다하더라도 경주 전개 및 작전에 따라 변수가 많은 경마를 감안해 보면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외 서울 원정길도 부담스럽다. 이미 혈통적으로 장거리형 경주마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팅레이’에겐 거리보다는 낯선 서울 주로가 변수로 꼽을 수 있다. 통합 삼관경주로 치러진 2008년 이후 KRA컵 마일 경주와 <코리안더비> 경주에서 동시에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지난 2009년 ‘상승일로’가 전무하다. 그만큼 서울과 부경의 주로, 성장세의 신예마들의 경쟁, 상대마의 견제 등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이번 <코리안더비>는 ‘스팅레이’의 삼관마 달성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회다. 앞서 언급한 모든 난제를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스팅레이’는 국내 경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진정한 능력마인가는 이번경주가 고비가 될 것이다.
-서울 VS 부산, 올해는? 올해도!
지난 2008년 통합 삼관경주로 치러진 이후 서울은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부경은 무려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힘의 우위를 점한바 있다. 결국 서울은 그동안 부경에 비해 삼관경주에서만큼은 힘을 쓰지 못했다는 징크스를 안고 있는 셈이다.
다만 서울은 최근 2년간 유독 <코리안더비>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광야제일’, 2012년 ‘지금이순간’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해당년도 최우수 3세마로 뽑혀 서울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올해도 서울이 부경에 비해 전력 약세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의 흐름을 감안해 보면 결코 불리한 상황이 아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만큼 3년 연속 <코리안더비> 우승 도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3의 주인공 누가 유력할까?
현재 모든 관심사는 부경의 ‘스팅레이’에 모아지고 있다. 괴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미 한 수 위의 능력마로 평가를 받고 있어 과연 ‘스팅레이’에 대적할 상대마가 누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팅레이’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로는 부경의 ‘스피디퍼스트’, ‘메이저킹’과 서울의 ‘조이럭키’, ‘오섬타이거’, ‘운해’, ‘브리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중 ‘스피디퍼스트’는 최근 발군의 기량을 통해 주가를 높이고 있다. 4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2위마를 모두 여유 있게 제쳐 현재로선 ‘스팅레이’에 대적할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전 선행 일변도의 모습에서 직전경주는 의도적으로 따라가는 전개를 펼쳤으나 종반 상당히 좋은 걸음으로 기대치를 높인바 있다. 이에 반해 서울 대표마인 ‘조이럭키’, ‘오섬타이거’, ‘운해’, ‘브리그’ 등은 모두 뉴페이스들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운해’는 ‘인그란디어’의 자마로 인해 최근 장거리에서 좋은 경주력을 보여줘 입상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고, ‘오섬타이거’, ‘조이럭키’, ‘브리그’ 등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아직은 강자와의 경험에서는 검증이 필요한 마필들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하고 있는 3세마라는 점에서 ‘스팅레이’의 상대마로 부각된다.
이제 결전의 날이 밝았다. 총 16두의 경주마들이 <코리안더비>를 목표로 많은 준비를 했다. 과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팅레이’가 기대대로 삼관경주 2연승을 달성할지 아니면 제3의 주인공이 탄생해 스타탄생을 알릴지는 오늘 제9경주에 판가름이 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①오섬타이거 (부 엑스플로잇 모 버라이어티레이디)
소속팀 : 14팀 이신영 (서울)
마주 : 김도욱
선수 : 조경호
통산전적 : 7전 4/1
경주마분석 : 최근 능력면에서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신예 기대주다. 아직은 강자와의 경험에서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나 이미 1800M까지는 월등한 기량을 발휘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경험보다는 성장세에 높은 점수가 가능해 입상 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②조이럭키 (부 비카 모 프로퍼건)
소속팀 : 4팀 박윤규 (서울)
마주 : 박덕희
선수 : 서승운
통산전적 : 3전 3/0
경주마분석 : 출전마 대비 가장 경주 경험이 적은 마필이나 잠재력은 으뜸으로 평가된다. 기본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지만 경주마의 특성상 단거리 이외 장거리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선행 일변도가 아닌 추입 전개로서도 기대치가 높은 만큼 입상 도전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
③스팅레이 (부 포리스트캠프 모 스트레이트캐시)
소속팀 : 16팀 김재섭 (부경)
마주 : 이태희
선수 : 김동영
통산전적 : 9전 4/4
경주마분석 :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를 받고 있고, 장거리형 혈통을 지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상대마의 견제를 얼마나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유일한 변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3
④야풍 (부 메니피 모 와일드라이프)
소속팀 : 8팀 김상석 (부경)
마주 : 오수석
선수 : 채규준
통산전적 : 10전 3/2
경주마분석 : 현재 보여준 성적 이상의 능력과 잠재력을 겸비한 마필이다. 지난 삼관경주 1차 관문에서는 다소 부족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해 최고의 2세마로 등극한바 있어 무시 할 수 없다.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입상 도전마로 평가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⑤수성비알 (부 볼포니 모 스톰캣츠키튼)
소속팀 : 1팀 박종곤 (서울)
마주 : ㈜수성
선수 : 신형철
통산전적 : 8전 3/2
경주마분석 : 데뷔 후 꾸준하게 성장을 하고 있는 마필이나 아직은 보여준 능력과 강자와의 경험에서는 검증이 필요하다. 종반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만큼 혼전시에 역전을 노려볼 마필로 손색없다. 최선 순위권 정도의 성적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4.5
⑥흑룡비상 (부 포트스톡턴 모 미스알루허쉬)
소속팀 : 17팀 김점오 (서울)
마주 : 과천시설관리공단
선수 : 조인권
통산전적 : 11전 4/1
경주마분석 :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형 마필이다. 아직은 중, 장거리를 버틸 수 있는 지구력 검증이 필요하고 이번경주에서 편한 선행을 나설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경주 여건이 쉽지 않은 만큼 최선 순위권 정도의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⑦브리그 (부 메니피 모 델리시아스)
소속팀 : 22팀 안병기 (서울)
마주 : 박남성
선수 : 문세영
통산전적 : 8전 5/1
경주마분석 : 1억이 넘는 고가의 마필로 아직 보여줄 걸음에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주력을 보여줬고, 특히 1800M에서 우수한 걸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복병마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
⑧운해 (부 인그란디어 모 실버메테오르)
소속팀 : 27팀 박병일 (서울)
마주 : 박정재
선수 : 이상혁
통산전적 : 7전 3/1
경주마분석 : ‘인그란디어’의 자마 답게 최근 중, 장거리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전 2% 부족한 걸음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면 최근엔 탄력적인 뒷심을 통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어 이번대회 입상 유력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⑨ 하이파이브 (부 크릭캣 모 남스걸치)
소속팀 : 3팀 오문식 (부경)
마주 : 이원재
선수 : 최시대
통산전적 : 10전 4/1
경주마분석 : 지난 5월 5일 경주를 치른 후 2주만에 대회를 치른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기본 능력은 좋은 마필로 특히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롭고, 훈련 성과가 좋다는 점은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요주의 복병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⑩타이탄 (부 크릭캣 모 샤베이비)
소속팀 : 14팀 이신영(서울)
마주 : 황은호
선수 : 함완식
통산전적 : 8전 3/3
경주마분석 :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이다. 이번경주 역시 선행 전개가 유력하지만 선행을 나선다해도 이후의 전개를 장담할 수 없다. 종반 지구력에서 검증이 필요한 만큼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⑪케이탑 (부 메니피 모 서미트파티)
소속팀 : 20팀 배대선 (서울)
마주 : 최홍일
선수 : 박태종
통산전적 : 6전 4/1
경주마분석 : 서울에서는 이미 검증된 능력마로 꼽힌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여전히 경쟁력 있는 걸음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역시 25주만에 출전을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과연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경주 성적을 좌우할 것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⑫메이저킹 (부 피코센트럴 모 스틸골든)
소속팀 : 8팀 김상석 (부경)
마주 : 김진영
선수 : 유현명
통산전적 : 6전 4/1
경주마분석 : 복병마로 평가되는 마필이다. 최근 능력 성장세가 뚜렷하고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행한 훈련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줘 그에 따른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초반 자리 선점만 이뤄진다면 입상에 도전할 수 있는 유력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⑬스피디퍼스트 (부 메니피 모 스피디디디)
소속팀 : 19팀 김영관 (부경)
마주 : 고정수
선수 : 후지이
통산전적 : 5전 4/0
경주마분석 : 최근 발군의 기량으로 4연승을 기록중인 신예 강자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근성을 겸비한 가운데 폭발적인 스피드와 발군의 탄력은 경쟁마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이번대회 최고의 관심을 모을 우승 유력후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9
⑭라스트무대 (부 더그룸이즈레드 모 화이트알로아)
소속팀 : 49팀 지용철(서울)
마주 : 정수남
선수 : 아베
통산전적 : 13전 1/4
경주마분석 :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선전한 마필이다. 아직은 능력에서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미 큰 대회의 경주 경험이 있고, 특히 혼전시에 한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추입력을 겸비해 순위권 이상의 성적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3.5
⑮아멜스아톰 (부 메니피 모 아멜)
소속팀 : 30팀 울즐리 (부경)
마주 : 최영근
선수 : 조성곤
통산전적 : 10전 4/3
경주마분석 : 지난 4월 KRA컵 마일 경주에서 4위를 차지한 기대주다. 경주 내내 꾸준한 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이번경주 초반 자리 선점만 잘 이뤄진다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입상 도전마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5
⑯판타스틱재즈(부 메니피 모 소너러티재즈)
소속팀 : 19팀 김영관(부경)
마주 : 최상일
선수 : 홀랜드
통산전적 : 7전 4/0
경주마분석 : KRA컵 마일 경주에서 3위를 차지한 강자다.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마필로 향후 기대치가 높고, 특히 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점은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최외곽 게이트의 불리한 점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입상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