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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장 건설 두고 지역민과 갈등 해결 모색 방안
포항시(시장 박승호)가 북구 양덕동 68번지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조성 중인 ‘포항승마공원’(가칭)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는 포항시민의 새로운 휴식처 및 여가시설 제공을 위한 승마공원을 건설 중인 가운데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명칭 형태는 가능한 8음절 이내 정도의 한글 또는 영문 단어이며 14일부터 24일 18:00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포항시 홈페이지(www.ipohang.org)에 게시된 명칭 공모 신청서 서식에 따라 시청 축산과(270-2715)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쉽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대중성, 포항의 역사와 지역적 요소를 함축한 상징성, 승마공원의 특성을 부각한 독창성 순으로 심사한다. 선정된 명칭은 6월 중 발표할 예정으로 최우수, 우수, 장려 각각 1인에게 상품권을 시상한다. 중복된 명칭은 접수 순번을 따른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3월 국비지원사업 확정에 따라 국비 등 35억 원을 들여 북구 양덕동 일대 시유지 3만여㎡에 실내·외 마장, 관리동, 창고 등을 갖춘 승마장을 지난 2월에 착공, 오는 7월 중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2년여 간 지역 신도시 아파트 입주민들과의 승마장 유치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의견 수렴 및 사업설명회를 하고 대구의 대덕승마장 견학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시는 승마공원이 포항시민과 승마인의 새로운 휴식, 여가, 체험활동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번 명칭 공모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