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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대 선수가 국제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대회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5일에 열린 국제신문배는 당초 ‘당대불패’(정영식 마주)와 ‘감동의바다’(박광순 마주)의 라이벌전으로 화제몰이를 한 바 있으나, 우승은 혜성처럼 등장한 ‘벌마의꿈’(이종훈 마주)에게 돌아갔다. 더불어 ‘벌마의꿈’에 기승했던 최시대 선수까지 조명을 받고 있다.
‘벌마의꿈’은 데뷔 후 딱 한 차례를 제외하고 최시대 선수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경주에서도 시작과 동시에 외측으로 기대는 ‘벌마의꿈’을 최시대 선수가 노련한 말몰이로 제어해 선두권 진입까지 연결시켰다. 직선주로에서 다른 말들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최시대 선수의 강한 독려로 이내 탄력을 붙이며 5마신 차의 승리를 거두었다. 앞서 최시대 선수는 뚝섬배(GⅢ)에서도 많은 시간 함께한 ‘우승터치’(우만식 마주)로 우승한 바 있다.
올시즌 부경 선수들이 참가한 경마대회는 부산일보배, 뚝섬배(GⅢ), KRA 컵 마일(GⅡ), 국제신문배까지 총 4개이다. 이중 절반인 2개 경주에서 최시대 선수가 우승을 거머쥔 것. 많은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마대회가 최시대 선수에게는 보약인 셈이다. 큰 경주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는 대담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최시대 선수는 데뷔 초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괴물신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011년에는 굵직굵직한 경마대회인 부산광역시장배(GⅢ), 코리안오크스(GⅡ),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2012년에는 비록 경마대회에서의 수상실적은 없으나 본인 시즌 최다승인 52승을 이루어냈다. 올 시즌 최시대 선수는 총 167전 중 24승 2위 17회로 다승 공동 4위에 랭크돼 있다. 승수쌓기와 경마대회 수상까지 함께 이루고 있는 올 시즌은 최시대 선수가 부경의 리딩쟈키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시대 선수의 경마대회 우승일지
| 경주일자 | 경마대회명 | 마명 |
| 2013/05/05 | 국제신문배 | 벌마의꿈 |
| 2013/03/17 | 뚝섬배(GⅢ) | 우승터치 |
| 2011/10/16 | 경남신문배 | 경부대로 |
| 2011/08/21 | 코리안오크스(GⅡ) | 우승터치 |
| 2011/07/17 | 부산광역시장배(GⅢ) | 연승대로 |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