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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팀 ‘빛의왕자’(박기태 마주)가 7전만에 1군에 입성하며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27일 10경주에 출전한 ‘빛의왕자’는 5마신 차의 낙승을 거두며 승군에 성공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1군에 입성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종종 있어왔지만, 최근 들어 출현빈도가 뜸했던 게 사실이다.
빠른 속도로 1군에 입성한 대표적 사례가 바로 ‘섭서디’다. 미국에서 출전했던 경력을 인정받아 외산마 3군부터 시작한 ‘섭서디’는 단 3전만에 1군에 진입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부경의 ‘골딩’ 역시 연승행진을 기록, 단 4전 만에 1군에 입성하였다. 또한 2010년 ‘터프윈’이 5전만에 1군 승군한데 이어 이듬해 2011년 ‘스마티문학’이 뒤를 따라 역시 5전만에 1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 후 한동안은 눈에 띌 만큼의 빠른 승군은 보이지 않았다.
‘빛의왕자’ 외에도 앞선 3월 18일, ‘인디언블루’는 두 번의 경마대회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7경주 만에 1군에 들어선 바 있다. 이러한 어린 신예 확충은 1군의 든든한 기둥이자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강한 능력마들 사이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으며 경마계를 이끌어갈 재원이 되길 기대해 본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