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후지이 선수 지난주 6승 맹활약으로 용병 전성시대 예고
부경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용병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주 최고의 활약을 펼쳐 용병의 위상을 높였다.
국내 유일의 외국인 감독인 울즐리 감독이 지난주 3승을 기록해 경쟁마방을 압도했다. 울즐리 감독의 올해 성적은 132전 18승 2위 8회로 승률 19.1%, 입상률 31.5%다. 울즐리 감독은 2013년 현재 다승 부문에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데뷔 6년째를 맞이해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30팀의 경주마 자원은 풍부하다. 1군에서는 ‘고스트위스퍼’, ‘시크릿위스퍼’, ‘청춘불패’ 등이 마방 기둥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신예마중에서는 ‘아멜스아톰’이 기대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울즐리 감독은 그동안 국내 무대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면 최근엔 완벽하게 국내 무대에 적응력을 보여줘 올해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선수 부문에서는 후지이 선수가 지난주 6승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 총 12번 경주에 출전해 이중 6승 2위 1회를 기록한 후지이 선수는 이미 부경 감독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지난 4월 1일 새롭게 기승 계약을 체결해 향후 선수 다승 부문 판도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용병선수라면 국내 프로 스포츠 부문에서는 그 영향력이 막대하다.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 등이 모두 용병 선수의 한해 성적에 따라 팀의 한해 농사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국내 경마의 경우는 예외다. 그동안 용병감독과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해 당초 기대를 모았던 국내 감독과 선수와의 경쟁체제 속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주 부경은 오랜만에 용병들이 제 몫을 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당초 국내에서 기대를 했던 사항을 성적으로 입증을 해 향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관심은 용병 감독 및 선수와 국내 감독과 선수간 경쟁 구도에 모아진다. 과연 경마부문에서도 용병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 국내 경마발전에 상당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