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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관 경주 코리안더비(GⅠ) 치열한 접전 예상돼
봄기운을 한껏 머금은 벚꽃이 경주로에 흩날리며 서울 경마공원에도 5월이 찾아왔다. 5월은 4주 중 8일(5.4∼5.26), 총 88경주가 치러진다.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매주 토요일은 서울 11개 경주와 제주 4개 경주(중계경주)가 시행된다. 일요일은 서울 11개 경주, 부경 6개 경주(중계경주)가 시행된다.
산지별·경주격별 경주는 국내산마 일반경주가 68개 경주(암말 경주 9개), 경마대회가 1개 경주, 총 69개 경주가 펼쳐진다. 혼합 경주는 일반 경주는 18개 경주(암말 경주 1개)이며 지난달과 다르게 특별 경주가 1개 추가 되며 총 19개 경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일반경주의 경우 국 1∼5군, 혼 1∼3군은 최소 7두∼최대 14두가, 국6군, 혼4군은 최소 7두∼최대 12두가 편성된다. 경마대회와 특별경주는 최소 5두∼최대 14두가 편성되며 오픈경주는 최소 5두∼최대 16두가 편성된다. 발주 후 코너가 바로 시작되는 1000M와 1700에서는 그대로 최대 12두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19일 시행될 코리안 더비 경마대회의 경우 오픈 경주로, 서울에서 최대 9두, 부경에서 최대 7두까지 출전 가능하다.
제 1경주 발주는 토요일, 일요일 모두 변함없이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마지막 경주도 마찬가지로 토요일은 오후 5시 40분, 일요일은 오후 6시에 발주된다.
5월은 특히 선수부분 다승경쟁에서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다승 1위는 35승의 조경호 선수이지만 바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박태종, 조인권 선수와 단 5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한 주 동안에도 충분히 엎치락뒤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승운 선수의 뚝심 있는 추격과, 지난 달 합류한 문세영 선수의 가세로 더욱 흥미진진한 접전을 기대케 한다. 특히 문세영 선수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10승을 휩쓸며 빠른 속도로 다승왕 순위상승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5월에는 풍성한 경마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셋째 주에는 토요일에 JRA 트로피 특별 경주가, 일요일에는 코리안더비(GⅠ) 경마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코리안더비(GⅠ)는 최고 등급의 경주이자 삼관 경주의 핵심으로 많은 경마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이 경주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지난 삼관 경주의 첫 관문을 통과한 ‘스팅레이’의 연투 가능성이다. 비록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걸출한 신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국마사회의 경마대회 예비등록표에 따르면 서울의 ‘타이탄’,‘조이럭키’, 부경의 ‘스피디퍼스트’,‘메이저킹’ 등이 코리안더비(GⅠ)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이에 앞선 JRA 트로피 특별 경주는 혼합 2군 1200M의 단거리 경주로, 최고의 순발력을 가리는 경주라 볼 수 있다. 전년도에는 ‘놀부만세’가 우승을 차지한 후, 현재 단거리를 비롯 장거리까지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뒤를 이을 차기 스프린터의 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또한 26일 일요일에는 언론사배 명칭부여 경주인 스포츠경향배가 5월을 마무리할 경주로 기다리고 있다. 국1군 경주에다 1900M 핸디캡 경주인만큼 국내 능력마들의 치열한 접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5월 주요 경마대회 일정
| 시행일자 | 경주명 | 분류 |
| 5.18(토) | 제 22회 JRA 트로피 | 특별경주 |
| 5.19(일) | 제 16회 코리안더비 | 경마대회/오픈경주 |
| 5.26(일) | 제 4회 스포츠경향배 | 명칭부여 |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