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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수) 경북도는 영천시 금호읍에서 영천경마공원 진입도로 기공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정희수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올해 150억원을 비롯해 2016년까지 290억원을 들여 경마공원 진입도로를 건설한다. 국도 4호선에서 경마공원 입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9호선 1.5㎞를 기존 2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확장한다.
경북도는 진입도로 주변에 다른 경마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마찻길을 만들고 도로 중심부에 폭 8m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황토로 포장한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모든 구간에 LED 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공식을 계기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틀이 될 명품 경마공원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말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경마라는 레저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연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은 내년 7월 본격적인 공사 개시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마사회와 경북도는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중으로, 올 6월까지 기본구상에 이어 연말 쯤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