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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선수, 지난 주 3승 거두며 다승 6위로 껑충
용병선수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먼저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는 지난 주 국내 데뷔전을 치른 우레시 선수이다. 지난 12일 3경주에서 14팀 ‘라이즈앤드샤우트’(이동헌 마주)에 기승한 우레시 선수는 초반부터 강공작전을 펼치며 선두를 차지한 뒤, 막판 추입을 독려해내며 7마신 차의 낙승을 만들어냈다. 뒤이은 10경주에서는 27팀 ‘해국’(한영희 마주)으로 박빙의 경쟁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우레시 선수는 데뷔 주간동안 5전 2승, 40%의 승률을 기록했다. 아무리 기승경험이 많은 선수라고해도 국내 경주로에 적응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일을 요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레시 선수의 지난 주 성적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볼 수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후지이 선수 역시 부경의 용병 선배(?)답게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후지이 선수는 지난 경주에서 무려 3승을 몰아치며 다승 6위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올 시즌 후지이 선수의 승수는 총 18승으로 19.4%의 승률과 30.1%의 복승률을 기록 중이다. 달이 거듭될수록 성적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다승왕 경쟁에 한층 위협을 가할 선수로 꼽힌다.
우레시 선수의 가세로 부경에는 우레시, 홀랜드, 후지이 세 명의 용병 선수가 활약하게 되었다. 경마장 거리에 만개한 벚꽃처럼 봄을 맞은 용병선수들의 기량도 활짝 피어나길 기대해본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