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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스트캠프’는 지난 KRA컵 마일 경주에서 자마 ‘스팅레이’가 우승을 거두며 ‘메니피’의 대항마로 재조명 받은 바 있다. 이에 탄력이라도 받은 듯 지난 경주에 출전한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들이 우수한 기록으로 승리하며 주가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첫 번째로 신드롬의 바통을 이어받은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는 1팀 ‘롤링스톤’(마주 이종훈)이다. 12일 1경주에 출전한 ‘롤링스톤’은 발군의 스피드로 2위 마를 무려 15마신 차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뒤이어 14일 3경주에 출전한 26팀 ‘페스티브캠프’(마주 유수태) 역시 9마신 차의 낙승을 거두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경주거리가 1600M였다는 점에서 ‘페스티브캠프’의 우승은 더욱 빛을 발한다. 여태껏 ‘포리스트캠프’의 자마들은 주로 단거리 경주에만 강한 면모를 보여 거리적 한계가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1600M였던 KRA컵 마일 경주에서 ‘스팅레이’가 여유롭게 우승한데에 이어 ‘페스티브캠프’도 지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의 의혹을 어느 정도 불식시켜 줄 전망이다.
한편, 서울에서도 `포리스트캠프`의 자마가 승보를 전해왔다. 14일 8경주에 출전한 18팀 ‘섬싱굿’(마주 (주)케이씨피)이 데뷔전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이처럼 국내 경마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또 어떤 능력의 ‘포리스트캠프’의 자마가 출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