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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선수 다승, 승률 부문 1위 기록해 최고 선수 선정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본지가 주최하는 3월 MVP에 총 4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 이신영 감독, 조경호 선수, 부경 김영관 감독, 조성곤 선수 등이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서울 감독 부문에선 14팀 이신영 감독이 총 득표 50% 이상을 획득해 당당히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신영 감독의 3월 성적은 26전 5승 2위 2회. 다승, 승률, 입상률 등 부문별 모두 2위를 기록한 이신영 감독은 고른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얻었다. 이신영 감독은 2013년 3월 MVP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데뷔 후 총 4번이나 본지 MVP에 선정됐다. 후보군에 6번 오른 것을 감안해 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인 셈. 이신영 감독은 국내 최초 여성 감독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본지 선정 MVP에서도 이와 같은 팬심이 유독 크게 작용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재 14팀에서는 주목받는 경주마들이 많다. 이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는 국내 첫 해외 원정 우승마인 ‘필소굿’이다. ‘필소굿’은 오는 4월 21일 펼쳐질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 3군 소속의 경주마가 1군 경마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이신영 감독이 승부사임을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이외 14팀에는 1군 정상급의 경주마인 ‘금아챔프’를 필두로 여럿 신예 기대주들을 대거 보유해 하반기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 되고 있다.
본지가 선정하는 감독 MVP 2위에는 51팀 김호 감독이 선정됐다. 지난해 다승왕을 차지한 김호 감독은 올해도 여전히 기복없는 활약을 펼쳐 그 능력을 입증 받았다. 이외 배휴준, 박천서, 김양선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라 3월 한 달 동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선수 부문에선 조경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3월 한 달 동안 무려 14승을 쓸어 담은 조경호 선수는 다승과 승률 부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MVP 다운 성적을 기록했다. 조경호 선수는 3월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2013년 현재 다승 부문 선두에도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경호 선수에 이어서는 서승운, 박태종, 이상혁, 조인권 선두 등이 팬투표 2~5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유독 선수들간 다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월~3월까지 문세영 기수의 부재 속 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문세영 기수가 복귀한 현재의 시점에서는 오히려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팀 김영관 감독 6개월 연속 MVP 선정돼 최고 마방 입증
-개인 월 최다승(15승) 타이기록을 작성한 조성곤 기수 고공행진 이어져
19팀 김영관 감독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3월 본지 선정 MVP 감독 부문에서도 최고 감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본지가 주최하는 MVP에 선정된 김영관 감독은 이후 6개월 연속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월 한 달 19팀 김영관 감독의 성적은 23전 10승 2위 3회. 김영관 감독은 다승은 물론이고, 승률(31.3%)과 입상률(40.6%)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김영관 감독의 호성적은 3월 뿐만이 아니다. 올해 3개월 연속 MVP에 선정될 만큼 성적도 뛰어나다. 현재 김영관 감독은 각 부문별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중 놀라운 기록은 무려 45%에 육박하는 입상률이다. 올해 현재 44.7%의 입상률을 기록 중인 김영관 감독은 수치상 2두가 출전할 경우 1두가 입상에 성공하는 비율이라 이는 역대 최고의 수치를 자랑한다. 19팀의 호성적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은 역시 경주마 자원과 경주마 관리, 감독의 역량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대치 높은 신예마들이 대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염원하던 삼관경주에서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주
19팀에 이어서는 16팀 김재섭 감독이 팬 투표 2위를 기록했다. 김재섭 감독은 4월 초에 펼쳐진
본지가 선정하는 선수 부문에선 조성곤 선수가 MVP를 차지했다. 전체 득표 중 무려 58%를 획득한 조성곤 선수는 후보 선수를 압도했고, 성적 또한 월등해 부경의 리딩쟈키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외 유현명, 송경윤, 후지이, 최시대 선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경은 이번 주부터 우레시 선수가 새롭게 부경에서 활동을 펼친다. 이로써 부경은 후지이, 홀랜드, 우레시 선수 등이 용병기수로 활동을 해 기존 부경 국내 기수와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한층 흥미를 더할 서울과 부경의 관계자간 다승 경쟁 및 자존심 대결은 4월에도 한층 치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