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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 나섰던 ‘에너지셀’ 훈련중 오른쪽 앞다리 골절로 경주부적격
2013 삼관경주의 첫 무대인 KRA컵마일 경마대회를 준비중이던 2두의 건각들이 훈련중 불의의 다리부상으로 인해 경마대회 출전이 좌절된 것은 물론 경주마의 꿈을 접게 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을 대표해 원정길에 올랐던 ‘에너지셀’(최성룡 마주)은 5일(금) 기승예정이던 서승운 선수와 호흡을 맞춰 새벽훈련을 하던 도중 다리부상을 입었는데, 검사결과 ‘우전양측근위종자골 분쇄골절’로 경주 부적격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셀’은 최근 4개 경주에서 3승과 2위 1회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4일(목)에는 ‘푸른에너지’(임총재 마주)가 새벽훈련을 마친 후 마체검사를 받은 결과 우요완골 골편골절 진단을 받아 KRA컵마일 경마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푸른에너지’는 경매에서 1억4700만원이라는 고가를 기록하면서 입사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최근 한국경마 혈통을 주도하는 ‘메니피’의 자마라는 점에서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었다.
2013 삼관시리즈 시작을 알리는 KRA컵마일경주는 2두의 건각들이 불의의 부상으로 출전취소되면서 결국 14두가 최종 결전을 치르게 됐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