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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외 원정 우승마 ‘필소굿’(라온건설 마주)이 여전히 위력적인 걸음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31일 9경주에 출전한 ‘필소굿’은 경주 초반부터 무리 않고 선행 작전을 구사했고, 결국 종반에는 월등한 기량을 발휘해 손쉽게 3승째를 기록했다.
‘필소굿’은 그동안 데뷔 후 3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모두 여유 있는 걸음을 보여줬다. 2위마를 무려 ‘12’, ‘6’, ‘9’ 마신차로 제쳐 월등한 기량을 보여준바 있다. ‘필소굿’은 3군 소속의 경주마다. 다만 앞서 보여준 3번의 경주는 준비된 1군마로 평가 될 만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필소굿’을 관리하고 있는 14팀 이신영 감독은 “항상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성원을 해 주셔서 부담스러운면도 있지만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마필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3군까지는 무난하게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전 2번의 경주에선 국내 적응력을 쌓기 위해 훈련 강도를 약하게 가져갔다면 이번경주를 앞두고는 훈련을 좀 더 강하게 시행해 경주를 준비했고, ‘필소굿’도 기대에 맞는 걸음을 보여줬다. 현재 앞으로의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물론 큰 목표는 있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고, 순리대로 경주마의 컨디션을 고려해 경주 출전을 염두에 둘 것이다. 지난 주 경주를 뛰고 난 이후 경주마의 컨디션과 상태는 이상 없이 좋다.”라고 밝혔다.
한국 해외 원정 첫 우승마인 ‘필소굿’, 과연 그가 향후 어떤 활약으로 주위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