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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에는 박윤규 감독 당선
김점오 감독(17팀)이 제9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박대흥)는 지난 27일(수) 서울경마공원 6층 마주전용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자리에서 제9대 조교사협회장 및 감사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감독 52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입후보 공고를 통해 조교사협회장 후보에는 김점오 감독, 하재흥 감독(35팀), 서정하 감독(43팀)이 입후보했고, 감사 후보에는 박윤규 감독(4팀)과 김윤섭 감독(32팀)이 입후보해 경선에 돌입했는데, 협회장 후보에 다수가 입후보한 경우가 처음이라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선거 사상 최초로 경선이 치러졌다.
협회장 선거는 과반수 득표가 이뤄지지 않아 3차례에 걸쳐 진행이 되었고, 결국 과반수 이상 득표에 성공한 김점오 감독이 제9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된 김점오 감독은 “협회가 위기상황에 놓인 가운데 첫 경선을 실시하는 등 힘든 선거를 치렀다. 협회장에 당선은 됐지만 49%의 회원이 반대를 표명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향후 모든 협회원들을 잘 포용해서 조교사협회가 발전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바닥으로 실추된 경마감독 위상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선 많은 고통이 있겠지만, 최소한 경마산업의 가장(家長) 역할에 걸맞는 위상을 되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필관리사노조와의 관계에 대해선 “관리사노조는 적이 아니라 동지다. 서로 상생해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대화로 풀고, 중간적 입장을 충실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수시절 승부사의 기질로 활약했던 김점오 감독은 87년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26년여의 꾸준한 활약으로 현재까지 6808전 627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5일(수)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