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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말산업 육성을 위해 말산업 특성화 대학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예산지원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일) 말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제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와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펼치는 말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새로운 말산업 환경 하에서 산업체의 특화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말 생산·이용분야의 전문 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말산업 특성화대학으로 제주도의 지원을 받게 된 제주 한라대학교는 올해 공공승마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승인된 마사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기능인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제주 한라대학교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사업비 3억원 외에 자체부담액 84억원 총 87억원을 투자해 △월드 클래스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 최초 4년제 마사학부 신설 △필수 교육시설 및 장비확보 및 신입생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수채용, 해외연수 등을 추진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말 전문 기능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대학교는 10년 넘게 웰빙승마교실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3억원을 투자해 △말산업학 연계전공 신설 운영 △산업대학원 말산업학과(석사) 운영 및 박사과정 신설 △말산업 연계전공 및 산학협력 교수진을 확보 등을 추진해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각 대학별 투자 및 실천계획에 대한 이행여부등 사업성과를 1년 단위로 재평가해 선정대학의 지원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