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 “결코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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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배당률

- 2011년 이후 서울경마공원보다 평균배당 낮게 형성

2005년 개장 이후 적지 않은 기간 수많은 고배당을 선사하면서 ‘고배당의 산실’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던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변화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2005년 개장을 하면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선수와 감독은 물론 경주마까지 모든 면에서 신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렇다보니 서울경마공원과는 달리 경마팬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존 데이터의 미비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고배당이 수시로 쏟아졌고, 초기의 상황이 경마팬에게 깊이 인식되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고배당이라는 수식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부경경마공원측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식별 평균배당을 조사한 결과, 2010년까지는 부경측 평균배당이 서울측 평균배당을 상회했지만, 이후 2011년부터 평균배당 차이는 오히려 부경경마공원이 서울보다 낮게 형성되었다며 ‘부경경마가 해를 거듭할수록 안정화 되어가고 있는 지금은 부경경마공원의 경마가 어렵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라고 해명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박정진 경마팀장은 개장 초기 부경경마에서 고배당이 많이 연출되었던 것은 첫째, 서울에 비해 경험이 적은 신인선수가 많아 경주에서 변수가 많이 작용되었고, 두 번째 부경 경주시스템은 상호간 경쟁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과 정성어린 말 관리로 능력이 부진했던 경주마가 의외의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었다고 분석한다.
실제 부경경마공원이 제시한 최근 5개년 평균 배당률 추이를 보면 부경경마공원이 고배당의 산실이라는 말은 선입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베팅방식별 평균배당률 추이를 보면, 2010년까지는 경마팬 인식처럼 부경경마가 어려웠지만, 이후 2년간 평균배당률은 오히려 부경경마공원이 낮게 형성되어 확실한 변화를 알 수 있다.
평균 배당률 추이를 통해 최근 2년간 부경경마공원의 배당률 안정화를 확인한 부경경마공원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경마의 속성상 난이도를 임의로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부경경마공원이 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마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안정된 결과 도출이 가능한 경주 안정화를 지향해 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서울·부경 최근 5년간 승식별 평균배당 비교

년도	구분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쌍승식	복연승식	삼복승식
2008	부경	8	2.7	33.8	82.1	10.7	-
	서울	7.2	2.7	29.1	69.6	10.4	-
2009	부경	8.1	2.9	46.7	97	13.5	283.4
	서울	7.7	0.7	33.7	76.34	11.8	161.2
2010	부경	8	2.9	41	95	12.9	199.9
	서울	8	2.8	35.2	86.6	12.7	133.7
2011	부경	7.1	2.7	33	74.2	11.4	124
	서울	8.4	2.9	40.9	97.36	13.7	140.9
2012	부경	7.0	2.7	33.3	75.0	11.2	117.3
	서울	9.0	2.9	46.2	110.7	14.2	177.6

* 자료제공 :
부산경남경마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