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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독 출신 부경경마공원 21팀 민장기 감독이 부경에선 9번째로 200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3월 1일 ‘메이저퀸’(김진영 마주)의 우승으로 199승을 기록한 민장기 감독은 1주일만인 3월 8일 ‘원키’(고경민 마주)의 우승으로 200승 고지에 올라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민장기 감독은 이미 준비된 감독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부경경마공원 개장 당시 신진감독들이 주를 이룬 반면 민장기 감독은 이미 제주에서만 314승을 기록한 베테랑 감독이다. 실질적으로 부경에서 200승을 기록했으나 통산 기록은 514승으로 여느 명감독 못 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부경 최고의 감독인 19팀 김영관 감독이 통산 552승임을 감안해 보면 민장기 감독의 514승은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분류된다.
21조는 현재 든든한 마필 자원으로 인해 올해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1군에서 활약 중인 ‘그랜드디스팅션’은 차세대 외산마 강자로 주목을 받고 있고, 200승의 주인공 ‘원키’, ‘켈란’, ‘메이저퀸’ 등은 성장세가 가파른 신예마로 상위군 진입이 유력한 기대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부경에서만 200승을 기록한 민장기 감독, 지난해 36승으로 부경 데뷔 후 개인 시즌 최다승을 달성한 후 올해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300승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1팀 민장기 감독 200승 일지
| 다승 | 경주일자 | 경주마 |
| 200승 | 2013.3.8 | 원키 |
| 100승 | 2010.1.8 | 작은황제 |
| 1승 | 2005.3.11 | 물장구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