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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입상의 상승세 이어간 ‘해동천왕’ 기대주 역량 발휘
“클래스는 영원하다?” 국내 최강의 경주마 ‘터프윈’이 지난주 「부산광역시장배」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을 차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9월 2일 10경주에 출전한 ‘터프윈’은 경주 초반 후미권 전개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종반 질풍같은 추입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총 18승을 기록한 ‘터프윈’은 지난 주 기록한 1승이 상당히 값진 평가를 받았다. 이는 최근 「부산광역시장배」의 부진으로 인한 그와 관련된 모든 루머를 불식시켰기 때문.
실질적으로 ‘터프윈’은 「부산광역시장배」의 부진한 성적으로 많은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 64kg까지 짊어진 부담중량으로 인해 한계를 보이고 있다”라는 평가와 “지난 6월 경주 후 발생한 폐출혈이 경주력에 영향을 미쳤다”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지난주 호성적으로 인해 황제의 위용과 건재함을 보여줘 1승 이상의 성과를 거둔 셈이 됐다.
한편 ‘터프윈’의 우승과 함께 9연속 입상에 도전한 ‘해동천왕’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해동천왕’은 지난해 ‘스마티문학’과 함께 격이 다른 신예마로 평가를 받은 최강 기대주다. 최근엔 1군 승군 후 연속 우승을 기록해 주가를 높인바 있다. 실질적으로 이번경주가 능력 평가의 시험무대였으나 당당히 2위를 기록해 차기 대권 주자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3위를 기록한 ‘주몽’은 이번 라이벌전에서도 3위에 그쳐 차기 설욕을 다짐했다.
국내 최강 외산마로 평가받는 ‘터프윈’, ‘주몽’, ‘해동천왕’. 현재 대상마 모두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12월「그랑프리」에서 이들간의 진검 승부를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