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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를 상회하는 득표율과 앞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 MVP에 무혈입성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총 4인이 7월 본지에서 주최하는 MVP에 선정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 김점오 조교사, 문세영 기수, 민장기 조교사, 김용근 기수 등으로 이들은 뜨거운 여름을 화끈한 성적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했다.
7월 본지 MVP는 한 달간의 성적을 통해 부문별 5명의 후보군이 최종 정해졌고, 8월 1일~15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최종 MVP가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서울 조교사 부문은 당초 예측과는 달리 17조 김점오 조교사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7월 한 달 동안 23전 5승 2위 4회를 기록한 김점오 조교사는 후보군 중 최다승을 비롯해 승률과 입상률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경쟁마방을 압도했다. 조교사 데뷔 2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17조는 지난 2004년 이후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소속조에는 국산마 ‘칸의제국’이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고, 신예 ‘통제사, 이피톰비’ 등이 기대주로 성장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17조에 이어 팬 투표 2위를 기록한 51조도 7월 한 달 좋은 성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했다. 현재 다승 1위에 랭크된 51조는 신진마방답지 않은 안정된 마방운영에 뛰어난 전력의 경주마를 보유해 8월 설욕에 나설 전망이다.
이외 34조 신우철, 29조 배휴준, 6조 홍대유 조교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본지 MVP에 첫 선정된 문세영 기수는 이후 7개월 연속 MVP 선정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7월에도 무려 16승 2위 14회의 호성적을 기록했고, 현재 97승으로 역대 최단기간 100승 기록과 역대 최다승 기록 또한 유력시 돼 연말 그가 남길 모든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세영 기수의 대활약으로 인해 빛이 바랬으나 신인기수인 김정준 기수도 MVP 후보군에 올라 선전을 펼쳤고, 이외 조인권, 박태종, 조경호 기수 등도 후보에 올라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기승술을 선보였다.
-21조 민장기 조교사 부문별 상위권 성적으로 올해 첫 MVP에 올라
-올해 4번째 MVP로 선정된 김용근 기수, 명실상부한 최고기수 입지 굳혀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부경 조교사 부문은 최종 21조 민장기 조교사가 최고 마방으로 선정됐다.
21조 민장기 조교사는 7월 한 달 동안 20전 5승 2위 3회를 기록했다. 이는 다승 1위를 비롯해 승률과 입상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성적이라 MVP 수상자다운 활약을 펼친 셈이다. 민장기 조교사는 지난 2008년부터 안정된 마방 운영을 하고 있고, 올해는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로 다승과 승률, 입상률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해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21조의 상승세는 신예마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데뷔 후 100% 입상을 기록 중인 ‘그랜드디스팅션’을 필두로 ‘켈란’, ‘필립’ 등이 마방 대표마로 성장을 하고 있어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21조의 선전에 이어서 1조 백광열 조교사와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나란히 팬투표 2, 3위를 기록했다. 1조 백광열 조교사는 최근 든든한 마필자원을 통해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위탁관리마중에는 현재 1군 정상급의 경주마로 성장한 ‘스모킹건’을 필두로 ‘벌마의꿈’, ‘폭시레드헤어’가 외산 신예마중에서는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국산마 부문에서는 ‘파인파인’,‘ 최고강자’ 등이 완성도 높은 경주력을 보여줘 마방 국산 대표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맞설 19조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상, 하위군에서 고른 전력을 갖춘 19조는 최근 ‘동서정벌’의 뚜렷한 회복세를 앞세워 ‘감동의바다’, ‘무적대호’, ‘아이앰넘버원’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조와 19조는 여러모로 끝나지 않은 승부를 계속하고 있어 매주 이들 간의 다승 경쟁이 한층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외 7월엔 5조 유병복 조교사와 11조 김창옥 조교사도 후보군에 올라 무더운 여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수 부문은 김용근 기수가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비교적 쉽게 MVP에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MVP에 선정된 김용근 기수는 올해 벌써 4차례나 MVP에 뽑혀 명실상부한 최고기수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김용근 기수의 뒤를 이어선 6월 MVP 쉴렉터, 5월 MVP 코스케 기수가 팬투표 2, 3위를 기록했고, 조성곤, 유현명 기수 등도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