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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발군의 기량으로 연승 기록해 차세대 주자로 기대치 높여
1조 백광열 조교사가 막강한 외산마 전력을 구축해 부경 경주마 판도 변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명문마방으로 꼽히는 1조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최강의 외산마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530kg대의 ‘라이언산타’가 혜성과 같이 등장해 데뷔 후 9연승 포함 1군 정상급의 경주마로 성장했고, 2011년에는 ‘스모킹건’이 출현해 역시 1군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부경은 최강 국산마 군단에 비해 외산마의 전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경경마공원 개장 당시 ‘골딩’이라는 걸출한 마필이 있었으나 ‘크래프티루이스’가 반짝 활약한데 이어 현재는 이렇다 할 절대강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1조 마방은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외산마 전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방 대표마 ‘라이언산타’가 단기 휴양 중에 있으나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5위를 기록한 ‘스모킹건’이 건재한 모습으로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아직 2세마인 ‘벌마의꿈’도 예사롭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줘 하반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벌마의꿈’은 데뷔전 우승에 이어 지난주에도 우승을 기록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했고, 체형도 이상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중, 장거리형 마필로서의 기대치도 높다. 제2의 ‘스마티문학’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 1조 백광열 조교사의 외산마 정복의 꿈이 현실화되는 것도 멀지 않아 보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