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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전승’, ‘상류’ 등 3세 기대주 우승 유력후보로 부각
오늘 제9경주는 국제기수초청경주의 4번째 경주이자 제12회 「YTN배 국제기수초청경주」가 펼쳐진다. 국내를 대표하는 8명의 기수와 외국 대표기수 6명이 출전할 이번 대회는 출전마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고, 기수 수준도 예년에 비해 높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입상 유력마 누가 기승하나?
제12회 「YTN배」 경주는 국내기수와 외국기수간 자존심 대결의 마지막 관문이다. 국제기수초청경주는 총 4번의 경주에서 포인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경주로 지정된 「YTN배」 경주결과로 희비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투표를 통해 경주마와 기수가 최종 결정된 가운데 과연 누가 우승 유력마에 기승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출전마중 우승 유력후보로는 외산 3세마인 ‘당대전승’과 ‘상류’가 꼽힌다. ‘당대전승’은 국내 조인권 기수가 기승한다. 현재로선 전체 기수 중 가장 행운을 거머쥔 기수로 볼 수 있다. 이에 도전할 ‘상류’는 수쿤뱅 기수가 기승한다. 공교롭게도 국내기수와 외국기수가 우승 유력후보에 각각 1두씩 기승할 예정이라 이 맞대결 또한 흥미롭다.
-국산마의 강세, 올해도 이어질까?
「YTN배」 경마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혼합2군 경주로 치러지고 있다. 다만 최근 2년간 우승마는 국산마가 차지해 국산마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에는 4세 ‘탐라환희’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4세 ‘탱고스텝’이 우승을 한바 있다. 또한 최근 2년간은 모두 외국대표기수가 우승을 차지한 공통점이 있다. 2012년 출전마중 국산마는 총 2두다. 조경호 기수가 기승할 ‘최초로’와 신형철 기수의 ‘메니피매직’이 대상마다. 이중 ‘최초로’는 외산마를 위협할 유력후보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고, 이번경주는 무려 14주 만에 출전을 하고 있으나 이미 3세마 당시 기대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줘 기대치가 높다. 지난 5월 6일에는 오랜만에 입상을 기록해 회복세를 보여준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번경주는 외산마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미 3세 정상급의 경주마로 성장한 ‘당대전승’과 ‘상류’가 막강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고, 이외 ‘어원티드어페어’와 ‘블루밴드마마’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해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로선 국산마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임에는 분명하다.
-우승 트로피의 영광은?
이번경주는 예년에 비해 혼전도가 높다. 출전마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고, 전개상의 변수도 있어 경주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우승 유력마는 ‘당대전승’과 ‘상류’가 꼽히고 있으나 이들도 크고 작은 약점을 보유하고 있다. ‘당대전승’은 선행마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전 호성적을 기록한 경주에선 모두 선행 전개를 펼친바 있다. 그러나 이번경주에선 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내측 게이트의 ‘초원의별’을 비롯해 ‘행운파티’, ‘뉴테라칸’ 등이 빠른 순발력을 겸비해 선행 경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게다가 이번경주는 1900M 첫 도전이다. 우승 유력후보인 ‘당대전승’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셈이다. ‘상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중, 장거리형 마필로선 기대치가 높지만 아직 1900M 경주 경험이 없고, 작은 마체로 인해 거리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상대할 ‘최초로’, ‘블루밴드마마’, ‘포르투나타’ 등도 우승 유력마로 꼽힌다. 국산마의 핸디를 안고 있는 ‘최초로’는 국내 조경호 기수가 기승해 최적의 능력 발휘를 기대해 볼 수 있고, ‘블루밴드마마’의 문세영, ‘포르투나타’의 박태종 기수의 조합도 눈에 띈다.
현재 편성을 고려해 볼 때 우승 유력마를 예상하기가 쉽지는 않다. 결국 이번경주는 누가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지와 소속조에서 얼마나 최적의 작전으로 임할지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질 제12회 「YTN배」 경마대회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전마 전력 분석
①어원티드어페어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형 마필이다. 최근 2군에 승군 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강자와의 경험도 풍부하다. 종반 혼전시 한발을 노려볼 복병마로 분류된다.
②초원의별
초반 발군의 순발력을 겸비한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이다. 이번경주는 빠른 경주마가 많아 상대적으로 경합이 불가피해 보이고, 역시 1900M 거리 부담도 있어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③최초로
4세의 국산마로 직전경주 입상을 통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준바 있다. 스피드와 탄력을 고루 겸비해 선, 추입이 자유롭다. 경주 초반 최적 자리 선점에 성공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④용산황룡
추입력을 바탕으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마필이다.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나 경험이 풍부한 능력기수의 기승으로 능력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혼전시 역전 노려본다.
⑤메니피매직
최근 한층 힘찬 걸음을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의 마필이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상황에 맞는 경주전개와 작전이 가능하다. 이미 2군 경험과 1900M 거리 적응력을 마쳐 이변 가능마로 분류된다.
⑥블루밴드마마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나이에 비해 큰 경주 경험이 풍부한 마필이다. 이번경주는 문세영 기수의 기승이라 좋은 호흡이 기대 되고, 역시 선, 추입이 가능한 점은 플러스 요인으로 볼 수 있다.
⑦포르투나타
종반 탄력 발휘가 가능한 추입형 마필이다. 단거리보다는 중거리 이상의 여건이 유리해 이번경주는 최적의 경주거리로 볼 수 있다. 단, 빠른 경주 흐름에서 초반 거리차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좁히느냐가 관건이다.
⑧대싱플래티넘
다소 기복 있는 걸음이 아쉽지만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마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추입마로서의 기대치가 높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다소 열세로 분류된다.
⑨행운파티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선행마로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다. 편한 전개를 펼쳐야 능력 발휘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이번경주는 빠른 선행마가 대거 편성된 만큼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⑩라온제나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신예마다. 최근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중, 장거리에서 충분한 적응력을 쌓아 거리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종반 결정력 부족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볼 수 있다.
⑪당대전승
발군의 기량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마다. 이미 큰 경주 경험도 있고, 힘과 스피드를 고루 겸비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상대마의 견제와 늘어난 거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⑫뉴테라칸
초반 발군의 순발력을 겸비한 선행마다. 2군에 승군한 후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지구력 부족을 보이고 있어 능력 발휘가 여의치는 않을 전망이다. 선행도 장담할 수 없다.
⑬상류
마체가 크지는 않지만 근성이 좋고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다. 최근 경쟁마중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역시 늘어난 거리에 따른 경주 전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우승 유력후보다.
⑭골든삭스
2군에서는 이미 입상의 경험이 있고, 쉽지 않은 상대와의 대결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다. 특히 선, 추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과연 이번경주 어떤 작전을 펼칠지가 관건이다. 복병마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