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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승의 ‘싱싱캣’, 올해 4세 전성기를 맞이해 대권 도전 꿈 키워
서울 과천벌의 외산마 부문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상기류의 주인공은 신예 ‘해동천왕’과 4세 ‘싱싱캣’으로 이들은 최근 1군 무대에서 각각 연승을 기록해 정상도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
지난 7월 27일 8경주에 출전한 ‘해동천왕’은 경주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1군 승군 후 연승을 이어갔다. 현재의 경주력이라면 ‘스마티문학’의 대항마는 물론 정상도전의 시간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동천왕’이 패기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 ‘싱싱캣’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전성기의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다. 벌써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7월 28일 9경주에선 무려 58.5kg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최근 ‘해동천왕’과 ‘싱싱캣’의 선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터프윈’과 ‘스마티문학’의 행보와도 연관성이 있다. 지난 7월 부산광역시장배에 출전한 ‘터프윈’과 ‘스마티문학’은 당초 예상됐던 우승 트로피를 놓친바 있다. 그동안 보여준 ‘터프윈’과 ‘스마티문학’의 이름값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최근 과천의 외산마 부문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의 행보를 보면 양강 체제가 아닌 무한경쟁체제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연 ‘해동천왕’과 ‘싱싱캣’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터프윈’과 ‘스마티문학’을 상대로 어떤 경주력을 발휘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