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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미국 찰스타운경마장(Charles Town Races)으로 연수를 떠났던 서승운 기수(22)는 현지에서 빠른 적응을 보이면서 한국 기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국 통산 50전 3승, 2위 5회, 3위 9회 연승률(3위 이내성적) 34%를 기록하며 6만 5천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바 있다. 특히, 지난달 17일에는 복병 ‘아이 컹커’(I Concur)’에 기승해 3번째 우승을 올리는 등 일취월장한 기승술을 선보이며 현지 팬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지난해 장추열 기수가 미국 경마에 진출해 2승을 기록한데 이어 서승운 기수도 미국 경마에서 3승을 기록함으로써 한국 기수들의 수준이 세계 정상급 기수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음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경마교육원 장일기 원장은 “한국 기수들의 미국 경마진출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운점은 한국 기수를 믿고 경주마를 맡겨줄 수 있는 조교사가 있느냐 였다.”며 “지난해 장추열 기수와 올해 서승운 기수까지 선전함으로써 향후 한국기수의 미국진출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월 19일(목) 한국으로 귀국한 서승운 기수는 이번 주부터 경주에 출전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