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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조교사 부문은 예년과는 달리 시즌 초부터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 속에 흥미를 더하고 있고,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의 독주 속에 과연 올해 몇 승을 거둘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반기 조교사 부문의 다승 1위는 10조 정호익 조교사가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조교사 부문은 신우철, 박대흥 조교사 등의 다승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바 있어 올해는 좀 더 평준화 된 가운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다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외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가 이미 다승왕 등극을 기정사실화 한 가운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현재로선 다승왕은 물론 올해 몇 승을 하느냐가 유일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2012년 경마의 반환점을 돈 현재 관계자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았는지 되짚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10조와 51조, 반란을 꿈꾼다!
2012년 관계자 부문 성적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부문은 조교사 다승 경쟁이다. 상반기 마지막 날인 지난 7월 1일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보면 10조 정호익 조교사가 25승을 기록해 다승 선두에 올라 올해 상반기 관계자 부문에서 최고의 화제로 부각됐다. 10조는 올해 198전 25승 2위 19회를 기록해 다승 선두는 물론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통해 신예 마방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전 10조의 최고 성적은 지난 2011년으로 당시 30승 2위 30회로 최다승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최다승 기록 경신은 물론 승률 및 입상률 부문에서도 최고 기록 달성이 유력시 돼 주목을 받고 있다.
10조의 뒤를 이어서는 24승을 기록한 34조 신우철 조교사와 18조 박대흥 조교사가 뒤를 이었다. 34조와 18조는 최근 3년간 다승 1, 2위를 기록한 전통의 명문마방으로 올해도 역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친 셈이다. 이중 34조 신우철 조교사는 최근 2년간 다승왕에 오른바 있어 올해 3년 연속 다승 선두를 수성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외 51조 김호 조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어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흥명문 마방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고, 9조도 22승을 기록, 격차 없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상반기 조교사 부문의 특징은 기존 명문마방의 아성에 신진세력들의 도전이 거세다는 점과 마방별로 전력이 평준화되고 있는 점이다. 다만 기존 명문마방인 34조, 18조 등은 든든한 마필자원으로 인해 기복이 없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2년 조교사 다승 순위(2012.1.1.~2012.7.1.)
| 순위 | 조교사 | 우승 | 준우승 | 승률 | 입상률 | 수득상금(천원) |
| 1 | 정호익 | 25 | 19 | 12.6% | 22.2% | 1,273,920 |
| 2 | 박대흥 | 24 | 30 | 12.7% | 28.6% | 1,230,274 |
| 3 | 신우철 | 24 | 13 | 15.5% | 23.9% | 1,266,833 |
| 4 | 김호 | 23 | 15 | 13.1% | 21.7% | 1,175,032 |
| 5 | 지용훈 | 22 | 19 | 12.1% | 22.5% | 1,164,837 |
-‘150승의 신기원’에 도전하는 문세영 기수!
2012년 조교사 부문 다승 경쟁이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의 독보적인 활약으로 인해 상반기 성적만으로도 다승왕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상반기 현재 78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역대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기록 중인 24.4%의 승률과 40.3%의 입상률 역시 수준급의 성적으로 평가돼 올해 최고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로선 본인이 지난 2008년에 작성한 128승의 기록은 물론 수치상으로 150승 이상도 가능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세영 기수의 뒤를 이어서는 37승의 조인권, 36승 박태종, 35승 오경환 기수 등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들 중 국민기수인 박태종 기수는 최근 3년 대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고, 조인권, 오경환 기수 등도 데뷔 후 가장 빠른 다승 페이스를 보여줘 다승왕 타이틀 외에 하반기 개인 기록 도전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2년 상반기 기수 부문은 토종 기수들의 맹활약에 반해 용병기수들의 활약이 미비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초를 기점으로 기존 용병기수인 마코토, 우에노 기수의 계약이 만료됨으로서 현재 서울은 순수 토종 기수만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전반적으로 서울에서 활동한 용병기수들의 상반기 성적은 저조해 용병의 존재가치가 새로운 관심마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올해 150승의 신기원에 도전하는 문세영 기수의 기록도 경쟁기수의 약세와 더불어 용병기수의 성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문세영 기수의 150승 국내 최다승 도전이 결코 축복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용병기수제도에 있어 운영의 묘를 살릴 획기적인 대안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2012년 기수 다승 순위(2012.1.1.~2012.7.1.)
| 순위 | 기수 | 우승 | 준우승 | 승률 | 입상률 | 수득상금(천원) |
| 1 | 문세영 | 78 | 51 | 24.4% | 40.3% | 3,364,114 |
| 2 | 조인권 | 37 | 29 | 14.2% | 25.4% | 2,060,355 |
| 3 | 박태종 | 36 | 32 | 14% | 26.5% | 2,041,447 |
| 4 | 오경환 | 35 | 25 | 18.1% | 31.1% | 1,461,213 |
| 5 | 최범현 | 28 | 11 | 14.5% | 20.2% | 1,347,004 |
-일당백 활약을 펼친 ‘지금이순간’의 최성룡 마주 상금 1위 등극
★2012년 마주 상금 순위(2012.1.1.~2012.7.1.)
| 순위 | 마주 | 수득상금(천원) | 우승 | 준우승 | 승률 | 입상률 | 대표경주마 |
| 1 | 최성룡 | 559,162 | 5 | 2 | 8.3% | 11.7% | 지금이순간, 최초로 |
| 2 | 신준수 | 467,305 | 8 | 4 | 26.7% | 40% | 에이스갤러퍼, 프라임갤러퍼 |
| 3 | 김양호 | 459,369 | 7 | 6 | 10.8% | 20% | 다링비전, 네크로맨서 |
| 4 | 박시용 | 443,211 | 8 | 3 | 14.8% | 20.4% | 놀부만세, 아메리칸리바이벌 |
| 5 | 강석대 | 388,352 | 5 | 5 | 15.2% | 30.3% | 번개강호, 질풍강호 |
2012년 상반기 마주 부문은 상반기 최고의 상금이 주어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금이순간’의 최성룡 마주가 상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성룡 마주는 현재 총 11두의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고, 이중에는 ‘지금이순간’을 기점으로 ‘최초로’(국2군), ‘뉴앤드베스트’(국2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상금 1위를 기록한 최성룡 마주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신준수 마주는 질과 양적으로 좀 더 풍족한 마필자원을 통해 경쟁력을 선보였다. 신준수 마주는 현재 국산마 1군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이스갤러퍼’와 ‘프라임갤러퍼’의 듀오를 보유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고, 이외 혈통적으로 기대치가 높은 2세 신예마를 대거 보유해 상금 벌이에 있어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외 김양호 마주는 올해 첫 경마대회인 「새해맞이 헤럴드경제배」 대회의 우승마 ‘다링비전’으로 인해 상금 부문 3위를 기록했고, ‘놀부만세’의 김시용 마주가 4위, ‘번개강호’, ‘질풍강호’의 강석대 마주가 5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