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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등록을 마친 현재, 내로라하는 최강자들 모두 출전해 올한해 최고 관심의 날이 될 듯
야간경마가 시작되는 다음주에는 서울과 부경에서 줄줄이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어 올해 중 가장 많은 경마팬의 관심을 받는 한주간이 될 전망이다.
오는 22일(일)은 그야말로 야간경마 주간 중 백미로 꼽히게 될 날이다. 먼저 부경에서는 5경주에 부산광역시장배(GⅢ)(혼합 1군 2000M 별정Ⅵ)가 펼쳐진다. 현재 한국 경마의 최고 강자인 ‘터프윈’(34조 신우철, 마주 탐라사료)과 ‘스마티문학’(40조 고옥봉, 마주 세계건설)이 모두 2차 출마 등록을 마쳐 이 두 마필의 진검승부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터프윈’과 ‘스마티문학’은 모두 직전 경주까지 엄청난 핸디캡에 시달렸음에도 여타 마필을 압도하는 경주력을 보여 경마팬은 물론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한 바 있다. 이번 부산광역시장배(GⅢ)는 별정경주로 치뤄지기 때문에 ‘터프윈’은 58kg, ‘스마티문학’은 55kg이라 한결 가벼워진 등짐이 얼마나 월등한 경주력으로 치환될 수 있을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부경 외산마의 지존급인 ‘라이언산타’와 ‘전성시대’, 무서운 신예 ‘스모킹건’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국산마인 ‘당대불패’와 ‘연승대로’까지 가세한 형국이라 넘버쓰리 자리는 과연 어느 마필이 차지하게될지에도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부산광역시장배(GⅢ)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서울에서 펼쳐지는 8경주는 SBS배(국산 1군, 1900M, 별정Ⅴ)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서울의 내로라하는 1군 강자급 마필들이 모두 출사표를 낸 터라 박진감은 두배, 세배로 넘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SBS배는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싱그러운아침’, ‘마니피크’등 4세 마필들이, 기존의 왕좌에 있던 ‘리얼빅터’ , ‘하이포인트’, ‘천운’등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양상이다. 도전과 수성의 관점에서 이 경주를 예측해보고 즐기는 것도 야간 경마를 더욱 시원하고 화려하게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