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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선정한 2012년 영예기수의 영광은 제주경마공원 장우성 기수(34)에게 돌아갔다.
통산 557승, 경마대회 10회 우승, 28.5%의 복승률을 기록 중인 장우성 기수는 국내 최초 두 차례 4연속 우승 기록 보유자로 기수 데뷔 13년 1개월 만에 영예기수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영예기수’는 기승경력 10년 이상, 기승횟수 3천회 이상, 우승횟수 500승 이상의 기수들을 대상으로, 탁월한 기량과 자질을 보인 기수에게 수여하는 포상제도이다. 영예기수는 기승기량(복승률), 규정준수도, 기승충실도, 책임감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되며, 선발된 영예기수에게는 500만원의 포상금을 비롯하여 조교사 면허시험 학과·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서울경마공원의 조경호 기수는 ‘기승정지 정도’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더 낮은 점수를 받아 아깝게 탈락,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제주경마공원의 올 상반기 부문별 성적에서는 기수 부문에서 문성호 기수(33승)가 다승 선두를 달렸고, 황태선 기수(32승)와 한영민 기수(30승)가 뒤를 이었다. 문 기수는 총 281회를 출전해 우승 33회, 준우승 36회, 승률과 복승률에서는 각각 10.96%, 22.92%를 기록 중이다.
조교사 다승 부문에서는 고영덕 조교사(13조)가 44승으로 2위권과 큰 격차로 리드를 지켰으며, 마주 부문에서는 정완모 전 제주마주협회장이 16승으로 1위에 랭크되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