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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흥 서울조교사협회장, ‘조교사의 역할과 위상’ 주제 발표
박대흥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이 경마산업선진화포럼(대표 강용식)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책임은 무한하되 실질적 권한은 없는 조교사협회 조직의 기형적 구조를 지적하고, 이에대한 해결방안을 제기했다.
지난 7월 11일(수) 오전 11시, 역삼동 소재 중식당 ‘루안’에서 제10차 경마산업선진화포럼(대표 강용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는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박대흥 회장이 “한국경마에서의 조교사의 역할과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였다.
강용식 경마산업선진화포럼대표(서울마주협회장)는 “그동안 경마포럼은 경마의 각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국경마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였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경마에 있어 경마팬의 역할과 소통에 대한 주제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포럼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또한, 경마관계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자구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한 강 대표는 “한국경마의 주체로서 조교사협회가 직면한 여러 현안문제와 애로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불합리한 경마제도의 개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조교사협회 박대흥 회장은 책임은 무한하되 실질적 권한은 없는 조교사협회 조직의 기형적 구조에 대해 지적하고, 산재율 전국 1위의 재해발생 현황과, 노사문제, 기수인원 부족 현상(현제 54명 상시 운용), 노후화된 시설의 유지 보수 관리체계 미흡, 상금 및 위탁 조교료 문제 등 조교사의 처우 개선과 소득 불균형 문제, 조교사의 평균 소득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제고 등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단시일 내 개선이 어려운 심각하고 고질적 현안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행체에는 조교사의 직업적 가치와 노고에 대한 인정, 건전한 경쟁을 위한 처우개선,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 철폐 등을 건의하였으며, 마주협회에는 조교사의 위탁관리 관련 인식전환과 위탁 조교료 인상에 대한 관심제고, 부경경마장과의 비교 자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경마 선진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경마 및 생산 환류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한 박대흥 회장은 마주의 경마에 대한 참여에 있어 선진 경마국들과 달리 취미, 애호의 개념보다는 투자개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열악한 경마환경 속에서 한국경마발전을 위해 매진해온 조교사들의 노고와 애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