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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천공원의 막내 기수인 안효리 기수(정규 30기)가 데뷔 2전 째 첫 입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23일 2경주 ‘키토산’에 기승한 안효리 기수는 경주 내내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말몰이로 의미 있는 첫 입상을 기록했다. 특히 경주 초반 자리 선점에 나선 야무진 모습과 종반 당찬 추진력은 신예의 패기와 잘 갖춰진 기본기로 볼 수 있어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마사고 출신의 안효리 기수는 동문 선배기수인 조인권, 서승운, 장추열 기수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고, 이외 이신영(현 조교사), 이애리, 김혜선 기수 등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자기수로 활약을 펼쳐 과연 안효리 기수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 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첫 입상을 기록한 안효리 기수는 “실전에서는 떨리지 않았고 나름 매 경주 최선을 다해서 기승했다. 첫 입상을 기록한 성적보다는 ‘키토산’의 능력을 더 끌어낼 수 있었는데 그 점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효리 기수가 데뷔한지는 이제 갓 2주, 앞으로 갈 길이 멀고 험하지만 첫 단추를 잘 뀐 만큼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