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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복승식 시행 3년여만에 1만배 넘어서
삼복승식 1만배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지난 22일(일) 제4경주에서 삼복승식 10134.3배의 초고액배당이 터지면서 경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국6군 1200m 마령경주로 펼쳐진 일요 제4경주는 총 14두가 출전한 가운데 출전마중 단승식 270.3배로 인기 최하위를 기록했던 ‘온리넘버원’(기수 유재필)이 우승을 차지하며 초고배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온리넘버원’은 3번째 경주에 출전한 마필로 데뷔전에서 출발부터 하위권에서 경주를 펼친 끝에 11위에 그쳤고, 두 번째 경주에서는 초반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1000m에서 뒷심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8위에 그치면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주 1200m에 출전해, 초반 양호한 출발을 보인 후 강한 추진으로 선행을 빼앗은 이후 결승선까지 강단을 보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기 최하위마의 우승으로 배당은 단승식 792.9배, 쌍승식 2877.9배, 삼복승식 10134.3배로 초고액배당을 기록하며, 올해 2월 18일에 경신된 삼복승식 최고배당인 7781.9배를 또다시 경신했다.
삼복승식 배당이 이처럼 높았던 것은 해당경주 인기 2위마인 ‘사향’이 2위를 차지했지만, 해당경주 인기 7위에 그친 ‘항우파티’(기수 장추열)가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경주에서 나온 삼복승식 배당은 지난 2009년 삼복승식 시행 이후 최초로 1만배를 넘어선 것이다.
삼복승식 시행이후 지난주까지 1천배 이상의 경주가 모두 76건에 달할 정도로 높은 배당을 선사했지만, 1만배 이상은 나오지 않았다가 지난 주 드디어 1만배를 뛰어 넘은 것이다.
〈삼복승식 최고 배당 현황〉
| 일자 | 경주 | 거리 | 군 | 경주조건 | 단승식 배당 | 삼복승식 배당 |
| 2012.04.22 | 4 | 1200 | 국6 | 마령 | 270.3 | 10134.3 |
| 2012.02.18 | 7 | 1400 | 국5 | 마령 | 18.3 | 7781.9 |
| 2010.01.30 | 12 | 1400 | 국2 | 핸디캡 | 5.2 | 5919.8 |
| 2010.02.28 | 3 | 1200 | 외4 | 마령 | 8.4 | 5315 |
| 2011.01.15 | 12 | 1300 | 외3 | 별정Ⅵ-B | 1.9 | 5270.3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