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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3승 몰아친 고참 신형철 기수와 차분히 3승 쌓은 신인 이혁 기수
서울 경마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기수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어 경마팬들은 즐겁다.
지난 21일(토) ‘우람이’와 ‘비해피’에 기승해 연속 우승을 기록했던 고참 신형철 기수(정규 14기)는 토요일의 하이라이트였던 SLTC 트로피 경주에서 ‘홀리몰리’로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총 3승을 기록했다. 600승 달성 이후 잠시 주춤했던 행보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에 고참 기수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같은 날 신인 이혁 기수도 ‘톱헤드’, ‘환희의승자’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음날 신마인 ‘비익조’도 우승을 차지해 도합 3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어느덧 11승을 기록한 이혁기수는 이번 주부터 3Kg의 감량을 받게 되었다.
한편 서울마주협회장배의 히어로 장추열 기수도 마주협회장배 우승컵 이외에 토요일 11경주에서 기수변경으로 기승하게 된 ‘영웅이야기’의 우승과 일요 10경주 ‘정상예찬’의 우승으로 3승을 추가했다. 성공적인 정식 기수로의 발돋움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에 더 주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승이 편중되던 기형적인 모습 대신 자유경쟁 체제 속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보하게 된 서울경마공원의 경주 흐름에 경마 관계자 및 경마팬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더욱 다양한 기수들의 활약상이 전해져오기를 기대해본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