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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입마의 귀재”, “조용한 승부사” 등으로 대변되는 원정일 기수가 지난주 데뷔 후 13년 만에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1999년 데뷔해 12월 ‘적상산’으로 첫 승을 기록한 원정일 기수는 5년만인 2004년 6월 19일 ‘훌라댄스’로 100승을 기록했고, 이후 8년만인 2012년 4월 15일에 ‘위너트로피’로 대망의 200승 고지에 올라 개인으로선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200승 기록은 3월 31일 ‘해피스토리’의 우승으로 199승을 기록한 후 단 2주 만에 일궈낸 성적이라 아홉수 없이 의미 있는 기록을 이끌어내 승부사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셈이 됐다.
원정일 기수는 1999년 기수로 첫 발을 디딘 후 공채 19기 기수 중 가장 먼저 수습해지를 한데 이어 100승 고지도 가장 먼저 달성해 주목을 받은바 있고, 데뷔 2년차인 2000년도부터 2006년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입상률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바 있다. 이후에도 기복없는 성적을 기록했던 원정일 기수는 2010년엔 데뷔 첫 10%대의 승률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데 이어 지난주 현역 기수 중 17번째로 200승 고지에 올라 기대치를 높였다.
현역 경마대회 우승은 지난 2004년 「마주협회장배(GⅢ)」의 ‘자비스’와 2006년 「스포츠조선배」에서 ‘새벽동자’에 기승해 타이틀을 차지한바 있다.
올해로 데뷔 13년째를 맞이한 원정일 기수, 지난주 200승의 성적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하길 기대해 본다.
★원정일 기수 200승 다승일지
| 다승 | 경주마 | 경주일자 | 마주 |
| 200승 | 위너트로피 | 2012.4.15 | 강석대 |
| 100승 | 훌라댄스 | 2004.6.19 | 김영철 |
| 1승 | 적상산 | 1999.12.18 | 이재효 |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