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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메이커 고성이 기수가 지난주 올시즌 첫 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14일 5경주 ‘영화처럼’에 기승한 고성이 기수는 경주 초반 선행을 주도한 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치 않고 우승을 기록해 의미 있는 1승을 추가한 것. 이는 올시즌 마수걸이 승이자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해 본인에게는 1승 이상의 값진 결과를 낳은 셈이다.
지난 1996년 데뷔를 한 고성이 기수는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진 못했으나 입상시 고배당 연출의 빈도수가 높아 경마팬들로 하여금 고배당 메이커로 익히 알려진바 있다.
현재 고성이 기수는 통산 87승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여타 기수에 비해 다소 부족한 승수로 볼 수 있으나 개인에게는 이전부터 목표로 했던 100승 달성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승수이기에 지난주의 1승은 숫자적인 의미 이상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젠 어엿한 고참 대열에 선 고성이 기수의 올 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