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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월등한 성적 기록해
서울과 부경 내 각 부문별 다승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3월 한 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서울 14조 이신영 조교사, 문세영 기수, 부경 19조 김영관 조교사, 김용근 기수 등이 본지 3월 MVP에 선정됐다.
총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서울 조교사 부문은 후보 마방 모두 5승을 기록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실제 투표 결과 14조 이신영 조교사와 9조 지용훈 조교사간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근소한 차로 14조 이신영 조교사가 MVP에 선정됐다.
3월 한 달 17전 5승 2위 2회를 기록한 이신영 조교사는 후보군에 오른 마방 중 승률과 입상률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해 MVP다운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조교사 데뷔 후 월 최다승을 기록해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14조는 현재 위탁관리마중 1군마는 없으나 ‘풀문파티’, ‘불스아이’ 등 신예마들이 성장세를 보여줘 올해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14조의 선전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투표 마감일까지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인 9조 지용훈 조교사도 3월 한 달 동안 최고의 성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9조는 최근 10여년 대비 가장 빠른 다승페이스를 보여줘 주목을 받고 있다.
총 5명의 기수가 후보군에 오른 서울 기수 부문은 경쟁자 대비 월등한 성적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가 최고 기수 자리에 무혈 입성했다. 문 기수는 3월 한 달 동안 68전 17승 2위 7회를 기록해 올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그대로 유지했고, 특히 올해 시행된 본지 MVP 선정에서 1~3월까지 모두 MVP로 뽑혀 명실상부한 최고기수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문세영 기수 이외에는 신인기수로서는 유일하게 후보군에 오른 서승운 기수가 팬투표 2위를 기록했고, 박태종, 조인권, 이상혁 기수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서울 관계자 다승 부문 중 조교사 부문은 치열한 경합 양상이 펼쳐지고 있고,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의 독주체제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조교사 부문은 다승 선두에 오른 13승의 박대흥, 서범석 조교사를 필두로 12승의 김호, 신우철 조교사간 자존심 대결이 이어지고 있어 과연 4월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전력 판도 변화로 볼거리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조 김영관 조교사, 3개 부문에서 당당히 1위 기록
-김용근 기수, 2개월 연속 MVP에 선정돼 전성시대 예고
서울 본지 3월 MVP 부문에서 조교사는 박빙, 기수는 우열 양상을 보였다면 부경경마공원에선 조교사는 우열, 기수는 박빙 양상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선 성적과 인지도에서 후보군을 압도한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영광의 MVP 자리에 올랐다.
3월 한 달 동안 34전 8승 2위 5회를 기록한 김영관 조교사는 8승으로 다승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승률, 입상률 등에서 근소한 차로 모두 1위를 기록해 후보군을 압도했다.
올해 벌써 2차례 MVP에 선정된 19조는 호성적의 주된 이유로 역시 든든한 마필자원을 들 수 있다. 19조는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강 국산마인 ‘미스터파크’를 비롯해 ‘동서정벌’과 ‘동트자’ 등 신진 세력들이 힘을 더해 최고의 국산마 군단을 형성하고 있고, 이외에도 ‘감동의바다’, ‘용두성’, ‘미스터볼트’ 등 기대치 높은 신예마들도 꾸준한 성장세속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어 기복없는 다승 쌓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조의 화려한 성적에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보군에 오른 16조 김재섭, 20조 최기홍, 8조 김상석, 2조 강형곤 조교사 등도 3월 최선의 성적으로 후보군에 올라 경쟁력을 보여줬다.
조교사 부문에 비해 기수 부문은 투표 시작부터 종료일까지 치열한 경합 양상을 띠었다. 이중 9승을 기록한 조성곤 기수, 다승과 입상에서 고른 성적을 기록한 유현명 기수, 입상률 1위 김용근 기수 등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최종 결과 지난 2월 MVP에 선정된 김용근 기수가 2개월 연속 MVP에 올라 최고 기수로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 조성곤 기수는 팬투표 2위, 유현명 기수는 3위에 올랐고, 아카네 기수도 후보군에 올라 국내 활동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부경의 관계자 부문 다승 경쟁은 기수부문에서 치열한 경합 양상이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김용근 기수가 돋보이는 활약을 통해 기존 조성곤 기수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어 이들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조교사 부문에선 드디어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다승 1위에 올라 이와 같은 상승세가 4월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