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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마의 경우 최근 저부담중량, 승군마의 선전이 지속돼 주의해야
과천벌 국산 1군마의 자존심이 한없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엔 외산 1군 경주에서도 승군마가 입상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7일 10경주는 외산 1군 경주로 치러진 가운데 당시 경주는 현존하는 최강 외산마 ‘스마티문학’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경주마의 출전으로 우열이 가려지는 듯 했으나 승군전에 임한 ‘지상군주’가 2위를 기록해 작은 이변이 연출됐고, 다음날 8일 9경주(국산1군)엔 역시 1군 승군전에 임했던 ‘프라임갤러퍼’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싱그러운아침’, ‘질풍강호’ 등을 제치고 우승을 기록해 반란을 일으켰다.
최근 국산마 1군은 심심찮게 승군마와 저부담중량의 경주마가 입상에 성공하는 특징이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경주마로는 지난주 선전한 ‘프라임갤러퍼’를 필두로 역시 1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니피크’, ‘루비퀸’과 7세의 ‘팝스슬루’(우승)와 ‘심포니소나타’(입상), ‘예스트라이크’(우승) 등이 꼽히는 가운데 이들은 경주 경험이 적고, 비인기마의 핸디를 딛고 호성적을 거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산마 1군경주에서 이변이 종종 연출되는 주된 이유로는 역시 국산마의 경우는 시기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상위마의 오랜 기간 공동 장기집권으로 인한 과도한 부담중량이 전성기가 지난 요즘, 승군마와 저부담중량의 경주마의 힘에 밀리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는 점이 주된 이유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외산마의 경우도 상위 톱클래스의 3~4두를 제외하곤 뚜렷한 강자를 찾기가 어려워 당분간 3~4세 신예 경주마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산마 부문은 실질적으로 최근 연이어 이변이 연출되고 있어 경마를 즐기는 팬들의 베팅전략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