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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에서 8번째로 200승 달성한 기수가 등장했다.
지난 8일(일) 5경주 KRA 컵 마일(GⅡ)에서 ‘경부대로’에 기승하면서 경마대회 트로피의 영광을 안았던 박금만 기수(33세, 31조 소속)가 같은 경주에서 200승을 기록하면서 일타이피의 효과를 누렸다. 경마대회 직후 KRA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경주도 다치지 않고 잘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면서 “대상경주로 200승을 하게 되어서 더없이 기쁘고 집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1840전 200승 2위 176회, 승률 10.9%, 입상률 20.4%를 기록하고 있는 박금만 기수는 프리기수제가 시행되었던 2010년에 본인 최다승수인 54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경마팬 및 관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였고, 이듬해인 2011년에도 더 많은 기승횟수를 확보하면서 자신의 저변을 확대, 3년 연속 5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는 꾸준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0년 4월에 자신의 월간 최다승인 8승을 거두는 등 유독 4월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박금만 기수였기에 올해 4월의 남은 3주간의 성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이스를 주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역할이 기수임을 강조하는 박금만 기수이기에 올해의 첫 목표를 달성한 지금이 주마가편의 시기임이 분명하다. 부상 없이 더욱 성장해 가는 그를 많은 경마팬들과 함께 지켜본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