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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VS 서울,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부경이 강하다?
총 10두가 출전하는 부경은 4두가 출전하는 서울에 비해 수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말 삼관경주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Breeders’ Cup」대회에서 이미 ‘굿타임’, ‘싱아’, ‘드림타워’ 등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해 능력적인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난타전이 예상되는 이번경주에서 부경이 내세운 우승 유력 카드는 ‘경부대로’, ‘싱아’, ‘굿타임’, ‘드림타워’, ‘원더풀남해’ 등이 꼽힌다. 이중 ‘경부대로’는 지난해 10월 「경남신문배」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오랜 기간 「KRA컵 Mile」대회를 겨냥해 준비된 기대주란 평가를 받고 있고, 2군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보여줘 이번경주 우승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3조 ‘경부대로’와 동반 출전한 ‘싱아’도 선, 추입이 가능한 장점에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1600M에서 가장 최적화된 마필로 평가를 받고 있는 ‘굿타임’과 단독 선행을 주도할 ‘드림타워’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우승에 강력 도전할 전망이다. 이중 ‘굿타임’, ‘싱아’, ‘드림타워’는 모두 우승을 차지할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능력차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고, 이외에 최근 3연승의 성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더풀남해’ 역시 몰라보게 성장된 모습을 보여줘 부경의 힘을 더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부경의 전력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서울에서는 정예멤버 4두가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중거리에서의 추입력 발휘와 최고의 기수가 기승한 ‘지금이순간’과 ‘비바캣’은 선두 경합이 치열한 이번경주 종반 역전을 노려볼 마필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그동안 지구력 보강에 노력을 기울여온 ‘천은’과 ‘돌풍질주’도 나름 만반의 준비를 통해 도전에 나선다.
-최소한의 변수가 결국 승부의 키를 쥐고 있다?
이번경주는 역대 최고의 혼전경주로 평가되는 가운데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은 점, 스피드를 겸비한 힘 있는 경주마가 많이 출전한 점과 새롭게 경주마와 호흡을 맞추는 기수가 많은 점 등에서 변수가 있어 결국 이와 같은 작은 부분의 변수를 누가 최소화해 보유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우열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중 기수와의 호흡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는 출전마중 ‘굿타임’, ‘원더풀남해’, ‘지금이순간’, ‘드림타워’ 등은 적임기수의 기승으로 인해 보유한 능력의 100%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반면 ‘경부대로’, ‘싱아’, ‘천은’, ‘비바캣’ 등은 최고의 기수가 기승하고 있으나 기수와 경주마간 호흡적인 측면에서는 검증이 필요해 이 부분이 호성적을 기록함에 있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기수와의 호흡 외의 변수도 있다. 이는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경주마의 컨디션 조절과 전개상의 변수로 편성상 ‘드림타워’가 가장 빠른 순발력을 겸비해 선행을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드림타워’는 상대적으로 외곽 게이트로 밀린 반면 내측의 ‘굿타임’, ‘힘찬질주’, ‘천은’ 등도 만만치 않은 선두력을 보유하고 있어 과연 각 마방의 수장이 다양한 전개 변수를 감안해 얼마나 최적의 작전으로 경주에 임하느냐도 결국 우승의 향방을 가늠해 볼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 대회를 앞둔 출전마의 컨디션 조절 역시 우승마를 결정짓는 변수로 들 수 있다.
-씨수말 전쟁, 자마의 활약에 부마의 명예가 달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다양한 씨수말의 자마들이 출사표를 던져 씨수말간 자존심 대결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총 14두가 출전하는 가운데 이중 ‘포리스트캠프’, ‘피코센트럴’의 자마가 2두씩 출전을 하고 있고, 이외 ‘야후디’, ‘쾌도난마’, ‘비카’, ‘메니피’, ‘인그란디어’, ‘디디미’, ‘크릭캣’, ‘메이세이오페라’, ‘포티튜드’, ‘더그룸이즈레드’는 각 1두씩 출전해 그야말로 이번 대회는 출전마간의 대결 외에 씨수말간의 대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할 자마의 씨수말 중에는 국내 경주마 출신인 ‘쾌도난마’의 첫 자마가 삼관경주에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고, 이외 고가의 씨수말과 민간목장의 씨수말간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어 결국 이번 대회는 우승마 못 지 않게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 또한 유명세를 탈 전망이다.
결전이 날이 밝았다. 최선의 준비 속 대회에 출전하는 14두의 전사, 과연 누가 최후의 승자가 돼 최고의 3세마로 기선 제압에 나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질 제8회 「KRA컵 Mile」경마대회는 오늘 부경 제5경주에 펼쳐진다.
①굿타임 (부 야후디 모 어리틀포크)
마주 : 정영식
소속조 : 5조 유병복(부경)
기수 : 채규준
통산전적 : 8전 3/3
경주마분석 : 기본 순발력과 종반 뒷심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이번경주 내측 게이트의 이점이 유리해 최적 전개 후 종반 힘에서 우위가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브리더스컵 대회를 통해 검증된 능력을 보여준 만큼 1600M 적정거리에서 최적의 전개 후 우승 노려볼 마필로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5
②힘찬질주 (부 쾌도난마 모 와일드트리플)
마주 : 현길림
소속조 : 5조 유병복(부경)
기수 : 조창욱
통산전적 : 8전 4/0
경주마분석 :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형 마필이다. 아직은 경험적인 측면에서 좀 더 검증이 필요할 듯 보이는데 최근 상승세에 있고, 내측 게이트의 이점이 있어 무시 할 수 없다. 특히 5조에서 동반 출전을 해 일단 초반 선행을 나서기 위한 최선의 말몰이가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③원더풀남해 (부 비카 모 메익댓콜)
마주 : 김갑수
소속조 : 4조 임금만(부경)
기수 : 아카네
통산전적 : 6전 4/0
경주마분석 : 최근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마필로 선두력과 종반 추입력을 고루 겸비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번경주 거리 적응력, 적임기수의 기승, 전개의 이점 등이 유리해 경주 여건만 놓고 보면 최상으로 볼 수 있다. 이변을 연출할 복병마로서의 역할이 기대 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5
④경부대로 (부 메니피 모 프린세스라니크)
마주 : 정광화
소속조 : 3조 오문식(부경)
기수 : 박금만
통산전적 : 8전 4/2
경주마분석 : 현재 보여준 걸음만 보면 당연히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일단 이미 부경에서는 2군 강편성에서도 우승의 경험이 있고, 장거리 적응력도 마쳐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단, 최근 강한 상대와의 대결 및 경주중 변수로 인한 들쭉날쭉한 성적이 컨디션 유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5
⑤명서히어로 (부 피코센트럴 모 리걸에어)
마주 : 김봉겸
소속조 : 8조 김상석(부경)
기수 : 송경윤
통산전적 : 7전 2/3
경주마분석 :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형 마필이다. 이번경주 게이트의 이점은 유리해 보이나 워낙 강한 상대를 맞이했고, 초반 선행을 나서기에도 쉽지 않은 여건을 맞이해 보유한 능력의 100%를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순위권 진입이면 최선의 성적으로 볼 수 있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⑥천은 (부 포리스트캠프 모 나하)
마주 : 조금제
소속조 : 37조 천창기(서울)
기수 : 최범현
통산전적 : 8전 5/1
경주마분석 : 서울에서는 내로라하는 3세 최강 기대주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이미 1800M까지는 거리 적응력을 마쳤으나 이번경주 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여건이라 그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초반 선행 여부가 관건이지만 우승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5
⑦지금이순간 (부 인그란디어 모 솔마루)
마주 : 최성룡
소속조 : 49조 지용철(서울)
기수 : 문세영
통산전적 : 9전 3/4
경주마분석 : 최근 뚜렷한 성장세로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이다. 종반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이번경주 선두 경합이 불가피한 경주 여건, 1600M의 거리를 고려해 볼 때는 필히 관심 있게 지켜볼 마필로 유력하다. 다만 초반 빠른 경주 흐름에서 과연 어떤 작전으로 임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⑧돌풍질주 (부 디디미 모 올더걸시)
마주 : 권인택
소속조 : 25조 강명준(서울)
기수 : 전덕용
통산전적 : 8전 3/1
경주마분석 : 초반 순발력과 종반 뒷심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최근엔 선입력까지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다만 이번경주는 워낙 쟁쟁한 상대를 맞이했고, 전개의 이점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기수 또한 첫 기승한 기수로 인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점이 변수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6
⑨백호장군 (부 피코센트럴 모 오크스피버)
마주 : 이본희
소속조 : 2조 강형곤(부경)
기수 : 코스케
통산전적 : 9전 1/2
경주마분석 : 최근 2연속 입상을 기록하면서 예전대비 성장된 모습, 힘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은 강자와의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초반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수월한 자리 선점에만 나서준다면 능력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7
⑩드림타워 (부 포리스트캠프 모 허리케인워닝)
마주 : 강종철
소속조 : 8조 김상석(부경)
기수 : 김용근
통산전적 : 8전 4/1
경주마분석 : 초반 발군의 순발력을 겸비한 선행형 마필로 이번경주 다수의 선행마들이 편성되어 있으나 단독 선행이 기대 된다. 이미 1500M까지는 검증된 지구력으로 인정되는 가운데 1600M까지는 극복 가능한 여건으로 볼 수 있어 우승 도전할 마필로 유력하다. 얼마나 수월하게 선행을 나서느냐가 관건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20.5
⑪비바캣 (부 크릭캣 모 바바리아)
마주 : 김익영
소속조 : 53조 김문갑(서울)
기수 : 조경호
통산전적 : 6전 5/0
경주마분석 :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종반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이번경주 선두 경합은 호기로 작용될 전망이다. 첫 기승한 기수와의 호흡과 또한 빠른 경주 흐름에서 한 템포 빨리 승부수를 던질 때 뒷심 발휘 여부가 관건이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
⑫봉오동 (부 메이세이오페라 모 마티즈프라스펙트)
마주 : 김원호
소속조 : 2조 강형곤(부경)
기수 : 유현명
통산전적 : 7전 1/2
경주마분석 : 뚝심 발휘에 강점이 있는 마필로 최근 1600M까지는 거리 검증을 마쳤고, 나름 기복 없는 걸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상위군 강자와 경험이 없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검증이 필요한 만큼 최선 순위권 진입이면 선전한 것으로 인정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
⑬싱아 (부 포티튜드 모 선림원)
마주 : 정광화
소속조 : 3조 오문식(부경)
기수 : 김동영
통산전적 : 9전 2/3
경주마분석 : 지난해 브리더스컵 대회에서 경합 속 2위를 차지할 만큼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검증된 마필로 인정된다. 단, 이번경주는 그동안 입상의 호흡이 없는 김동영 기수의 기승에 경쟁마 대비 외곽 게이트로 밀려난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능력상 우승 유력후보로는 손색없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8
⑭프리딕트 (부 더그룸이즈레드 모 무한승리)
마주 : 이혜란
소속조 : 7조 김병학(부경)
기수 : 조성곤
통산전적 : 7전 3/2
경주마분석 : 최근 쉽지 않은 상대와의 대결 속에서도 5연속 입상을 기록할 만큼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여전히 2% 부족한 걸음이 아쉬워 부족한 부분을 그동안 얼마나 많이 보강했는지가 관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초반 선행을 나서는 과정도 쉽지는 않아 여러모로 고전이 예상된다.
질주습성 : ●●○○
기수능력 및 호흡 : ●●●●●
합계 : 15.5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