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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의 조창욱 기수(5조 유병복)가 지난주 경마일 동안 3승을 쓸어 담으며 훨훨 날았다.
조창욱 기수의 첫 우승은 30일(금) 4경주에서 이루어졌다. ‘모닝크릭’(3조 오문식)에 기승한 조창욱 기수는 초반 양호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2위권 선입 전개를 통해 여유 우승을 거두어 인기에 부응했다. 이어 10경주에서는 ‘다라니’(27조 이상영)에 기승해 멋진 추입 작전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어 1일(일) 6경주에서는 ‘금따’(8조 김상석)을 타고 경쟁마인 ‘노벨폭풍’을 꺾고 주간 3승째를 기록했다. 조창욱 기수는 이틀간 총 10회 기승해 우승 3회 2위 1회의 경쟁력 있는 성적을 올렸다.
조창욱 기수는 올해 1월 단 1승에 그치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2월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부산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연승대로’에 기승하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지난주 3승 포함 올해 11승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로써 조창욱 기수는 통산 2238전 262승(2위 228회, 승률 11.7%, 입상률 21.9%)를 거두어 부경 현역 기수 중 통산 5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데뷔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통해 부경의 핵심 기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해온 조창욱 기수가 올해에도 선전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