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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해진 능력으로 향후 부경 국산마 판도 변화에 다크호스 역할 기대
데뷔 후 단 한차례도 입상에 실패하지 않은 ‘고스트위스퍼’(페가수스 마주)가 지난주에도 위력적인 걸음으로 우승을 기록해 연속 입상의 숫자를 ‘9’로 늘렸다.
지난 4월 1일 7경주에 출전한 ‘고스트위스퍼’는 1군 승군전임에도 불구하고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고, 결국 시종 여유 있는 걸음으로 우승을 기록해 위력적인 걸음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연속 입상의 의미를 넘어서 1군 승군전에서의 호성적과 신인기수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핸디캡 경주에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고스트위스퍼’의 1군 승군전 우승으로 인해 앞으로 부경의 국산마 1군의 경쟁구도는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부경 국산마 부문은 ‘미스터파크’, ‘당대불패’, ‘연승대로’ 등 역대 최강 전력의 3두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이외 이미 1군에서 활동 중인 ‘탐라에이스’, ‘터프타이거’, ‘가문대장군’, ‘바람의전사’, ‘동서정벌’ 등과 3세마로선 첫 1군에 진입한 ‘금따’ 등이 건재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현재 ‘고스트위스퍼’가 보여준 경주력은 이미 1군 정상급의 경주마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장거리에서도 기대치를 높이고 있어 꾸준한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6개월간의 공백을 당당히 극복하고 어느새 1군까지 진입한 ‘고스트위스퍼’, 과연 그가 앞으로 1군 무대에서 10연속 입상이라는 큰 목표와 현군 최강자를 상대로 한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능력마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