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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M 거리 변수와 추입형 경주마 다수 출전해 전개상의 변수 불가피
오늘 펼쳐질 제16회 「HRI트로피」 특별경주는 1군 진입을 앞두고 있는 국산마 암말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1400M의 경주 여건 또한 혼전도를 높여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번경주는 올해 서울에서 펼쳐질 25번의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산마 2군마를 대상으로 시행될 첫 대회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총 14두가 출전할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할 유력마로는 ‘임페리얼스타’, ‘승리의함성’, ‘머스탱퀸’ 등으로 압축되는 가운데 이중 포입마로서 특별경주의 혜택을 안고 출전한 ‘임페리얼스타’는 출전마중 가장 기복 없는 성적을 비롯해 객관적인 전력상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를 받고 있어 우승 후보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강력한 추입력 발휘가 일품인 ‘임페리얼스타’는 기존 스피드 발휘에 있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1400M로 치러질 이번 대회에선 여러모로 가장 최적화된 경주마로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다만 이에 맞설 ‘승리의함성’과 ‘머스탱퀸’도 만만치 않은 능력을 앞세워 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해 2군 암말 경마대회인 「경기도지사배」에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해 이미 현군에서는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당시 경주가 1400M로 치러진 경주였다는 점에서 이번경주의 기대치 또한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편성상 4세마 트리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외 도전세력들도 크지 않은 능력차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경주마로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배」 경주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으나 당시 경쟁마 대비 다소 높은 부담중량이 아쉬웠던 ‘캔디공주’를 비롯해 선, 추입이 자유로워 전개상의 변수에 대처가 가능한 ‘천상의여왕’, 전반적으로 추입형 경주마들이 대거 편성된 가운데 전개의 이점을 노릴 ‘게이트샤인’과 ‘배블클래식’, 이외 최근 회복세의 ‘안성축제’, ‘만점환희’, ‘새벽천사’ 등도 혼전시 한발을 기대해 볼 수 있어 도전 세력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번경주는 경주마의 능력 외적인 변수가 존재해 이점도 주의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이번경주는 1400M로 치러진다. 경마대회 중 가장 난이도가 있고, 이변이 가장 많이 발생되는 1400M 경주이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서울경마공원은 선행마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는 주중 비소식이 있다. 여기에 「HRI트로피」 특별경주에 출전할 경주마들은 대부분 추입형 경주마가 주를 이루고 있어 주로의 영향에 따른 경주 작전도 경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고, 마지막으로 계절적 요인에 의한 암말의 경주력 저하도 역시 변수가 될 수 있어 당일, 또는 대회를 앞둔 현재의 경주마 컨디션 여부도 우승의 향방을 가릴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첫 시행되는 국산마 2군마를 대상으로 한 특별경주, 과연 누가 최고의 잠재력과 능력을 앞세워 1군 진입 전 검증된 능력마로 거듭날지는 오늘 제10경주에 결과가 가려진다.
★출전마 전력분석
①천상의여왕
기본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직전경주는 한동안의 부진을 뒤로 하고 우승을 기록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준바 있다. 1400M의 경주 여건이 많은 변수를 안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대마로 인해 호성적을 기대하기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순위권 진입은 기대된다.
②새벽천사
최근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 중인 마필로 슬럼프에선 완연하게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종반 추입력 발휘에 있어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경주는 1400M 거리로 인해 다소 짧은 거리가 변수 일 듯 보이나 앞선이 무너지는 흐름이라면 복병마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③꽃누리
직전경주 입상을 기록해 이번에 2군 승군전 겸 HRI 대회에 출전, 강자와 대결을 펼친다. 일단 종반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라 1400M 거리는 적절한 거리로 볼 수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앞선이 무너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④만점환희
직전 새해맞이 헤럴드경제배 경주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번경주는 적절한 경주 거리에 감량의 이점까지 더해져 직전과 대비해 나은 성적은 가능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행력과 추입력 발휘가 모두 가능해 전개의 이점이 유리한 입상 도전마다.
⑤게이트샤인
2군 승군 후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경주마의 특성상 장거리보다는 중거리 경주에서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이번경주는 인기마 대부분이 추입력 발휘에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어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경주 전개라면 호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적 전개 여부가 관건이다.
⑥불꽃바람
직전 2군 승군전을 치른 마필로 아직은 현군에서의 검증이 좀 더 필요한 마필로 볼 수 있다. 나름 뚝심이 좋고 1400M에서는 비교적 본연의 경주력 발휘가 가능해 실전에서의 경주 운영에 따라 나은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순위권 진입 정도가 최선의 성적으로 기대된다.
⑦캔디공주
2구 승군 후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기본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1400M에서는 최적화된 마필로 인정된다. 특히 암말 치곤 근성 발휘에 강점이 있고, 이번경주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는 마필들과는 이미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우승 유력후보다.
⑧희망대로
하위군에서는 선행마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고, 최근 장거리를 임하면서 추입전개를 펼쳐 질주습성에 있어 자유로운 마필로 인정된다. 아직 2군 승군 후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나 현재 보여준 걸음보다는 더 나올 걸음이 있어 관심 가져볼 복병마로 손색없다.
⑨안성축제
최근 2번의 경주를 치러 입상과 3위를 기록해 충분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선입 전개와 추입 전개가 모두 가능해 현거리에서는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이미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의 경험도 풍부해 기대치가 높다. 초반 자리 선점만 잘 이뤄진다면 기대치가 높다.
⑩승리의함성
이미 하위군 시절 기대주와의 대결에서도 충분한 우위를 점한바 있고, 최근 2군 승군 후 치른 4번의 경주중 2번의 우승을 기록할 만큼 검증된 능력마로 평가된다. 종반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추입력을 겸비한 마필로 상대 또한 해볼 만해 우승 유력 후보 중 한두로 손색없다.
⑪블랙선더
직전 2군 승군전, 1800M 첫 도전에 나서 4위를 기록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다. 마체는 작지만 파워가 좋고 근성도 겸비해 1400M 경주 여건에서 최소한의 힘소진으로 자리 선점에 나선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복병마로 손색없다.
⑫임페리얼스타
데뷔 후 출전한 경주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에 있고, 최근 2군에서 치른 3번의 경주에서 입상 2회, 3위 1회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바 있다. 이번경주 경주 거리가 줄어들었으나 파워를 바탕으로 한 추입력을 살릴 우승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⑬머스탱퀸
데뷔 당시 순발력 발휘에 강점을 보인 선행마에서 최근 장거리에 접어들면서 장거리에 적합한 추입력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강자와의 충분한 경험으로 적응력을 쌓은바 있고, 전천후의 경주 전개가 가능해 보유한 능력 발휘가 가능한 입상 유력마다.
⑭배블클래식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현군에서는 이미 우승의 경험이 있는 마필이다. 기본 순발력 발휘에 강점을 보유해 선행 전개시 나은 걸음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이번경주 추입형 경주마들이 대거 편성돼 최적의 전개를 펼친다면 한층 나은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당일 경주 전개가 관건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