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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천의 경마일은 복식 기준 10배당 이하의 배당이 총 9개 경주만 존재했을 정도로 혼전도가 높고 중고배당이 줄지었던 한 주였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기수는 바로 이아나 기수였다.
현재까지 87전 7승 2위 2회를 기록하고 있는 신인 가수로 데뷔한지 이제 7개월이 갓 넘은 이아나 기수는 애교 많은 외모와는 달리 다부진 말몰이로 복병권 마필로 입상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토, 일요일에도 어김없이 진가를 발휘하며 복식 61.3배와 쌍식 66.7배를 기록했다. 이아나 기수가 입상할 경우 평균 단승식 배당은 15.7배, 연승식은 3.9배였고 복승식은 약 39.5배, 쌍승식은 약 118.9배의 배당을 보이고 있어 그야말로 배당메리트 있는 과천벌의 옐로칩(Yellow Chip)이라 할 수 있다. 옐로칩(Yellow Chip)이란, 핵심 블루칩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화려한 종목들이지만 주가상승률은 오히려 핵심 블루칩을 능가하는 종목을 말한다.
머지 않아 블루칩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아나 기수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