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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산마 1군 경주에서 비인기마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도 7세의 ‘팝스슬루’가 무려 16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3월 18일 10경주는 국산마 1군 무대에선 검증된 능력마와 기복마간의 대결로 우열이 가려질 듯 보였으나 결국 인기순위 5위의 ‘팝스슬루’가 우승을 기록한 반면 우승이 유력시 됐던 ‘리얼빅터’, ‘블루핀’ 등은 각각 6, 7위에 그쳐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국산마 1군 경주는 소위 복병마들에겐 기회의 장으로 부각될 만큼 비인기마들의 선전이 비재하게 연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역시 기존 강자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인기마들이 아직은 완벽한 인기마, 능력마로서는 2% 부족한 모습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서열체계에 있어서도 중간 그룹이 없다보니 매경주 상위 인기마와 하위 비인기마간 현격한 부담중량차가 결국 복병마들의 선전, 인기마들의 부진으로 이어지는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례로 지난주 ‘팝스슬루’를 비롯해 ‘심포니소나타’, ‘예스트라이크’ 등은 모두 50kg, 50.5kg의 저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경주마로 기록된바 있다.
우열이 가려지는 국산마 1군 경주는 이미 옛말이 된 가운데 당분간은 상위군 경주에서의 저부담중량 경주마, 복병마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대두된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