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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요인 및 주중 기상 상황에 따른 체크 필요
한동안 잠잠했던 과천벌 선행마의 강세가 지난주에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도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3일 3경주에 출전한 ‘마당발’은 경주 시작전 비인기마로 평가됐으나 결국 ‘코’차 승부를 펼치며 2위로 입상해 이변 연출의 주역이 됐고, 이후 7경주 ‘실비아그린’, 8경주 ‘브리프드림’, 10경주 ‘질풍으뜸’ 등이 모두 선행형 경주마들로 당일 배당이 형성된 경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와 같은 흐름은 일요일에도 이어졌다. 3월 4일 전반부 경주에서도 앞선 전개를 펼친 경주마들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중, 장거리 경주로 펼쳐진 7경주(1700M) ‘캐러라인’, 9경주(1900M) ‘헤이데이’ 등도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입상에 성공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동안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된 경주에서는 추입마들의 선전이 이어진데 반해 지난주 선행마의 입상률이 높아진 이유로는 봄철에 따른 계절적 요인을 비롯해 주중에 내린 비도 선행마가 선전한 주된 이유로 부각되고 있다.
즉 지난주는 최근과는 달리 한층 포근해진 날씨로 인해 겨울동안 다소 무거웠던 주로가 한층 가벼워져 선행형 경주마, 스피드형 경주마들의 경주 운영이 수월해졌고, 이외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해 모래가 어느 정도 다져진 상태도 최근 대비 선행마들의 입상률이 높아진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경주를 분석함에 있어 변수는 무수히 많이 존재하지만 이중에서도 당일 주로의 흐름은 전반적인 경주 예측을 함에 있어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한층 포근해진 날씨로 인한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볼 때 이번 주 역시 지난 겨울에 비해서는 스피드형 경주마들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