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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경주마출신 2세마들의 활약 돋보여 향후 고가씨수말과의 대결도 볼만
최근 삼관경주를 통해 우수 경주마의 씨수말, 씨암말 전향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이들의 선배격인 기존 경주마출신들의 2세마들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아비의 명예를 높인 경주마는 ‘보르추’와 ‘스페셜윈’으로 이들은 발군의 기량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명문가문의 우수한 유전력을 그대로 입증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검증된 혈통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다함께’의 자마 ‘스페셜윈’은 지난주 경쟁마 대비 가장 무거운 57kg을 짊어지고 경주에 출전했으나 이를 당당히 능력으로 극복, 우승을 기록해 2군 최강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역에서 활약 중인 ‘다함께’의 자마 중에는 ‘스카이스타’, ‘비바캐논’, ‘지존설화’ 등이 현재 1군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중 ‘스페셜윈’은 폐사된 ‘다함께’의 마지막 자마로 인해 그의 활약에 올드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산마인 ‘다함께’ 자마들의 활약 외에 지난주는 국산마 출신인 ‘쾌도난마’의 자마 ‘보르추’도 우승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쾌도난마’는 총 4두의 자마를 배출한 가운데 이중 ‘샌드런’을 제외한 ‘힘찬질주’, ‘보르추’, ‘거창하게’ 등이 모두 50% 이상의 입상률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현재 ‘쾌도난마’는 주목해 볼 씨수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외 과거 과천벌을 대표했던 ‘가야산성’, ‘무패강자’, ‘제이에스홀드’, ‘고려방’ 등이 씨수말로 제2의 인생을 개척 중에 있어 명문가문임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 경주마출신 2세마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에서 도입된 고가 씨수말과의 경쟁구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기존 현역 경주마중에서도 우수 경주마의 씨수말 전향의 시기도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